중소기업청은 기술금융 인프라 구축을 위해 기술·기업등급평가 모형을 새로 개발하고 소기업·소상공인 지원확대를 위한 보증상품을 새로 만들기로 했다.

중소기업청은 9일 은행회관에서 유창무 중기청장을 비롯해 6개 시중은행장,중소기업 유관기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금융지원위원회'를 열어 '혁신선도형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기술금융 인프라 구축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회의에서 기술금융 인프라 구축을 위해 기술력 평가와 기술가치 평가를 결합한 '기술·기업 등급평가 모형'을 새로 개발,업종 및 기술분야별로 평가지표를 차별화하기로 했다.

또 기술평가 인증기업에 대해서는 별도의 신용조사 절차를 거치지 않기로 했으며 미래성장산업,지식기반서비스업 등 혁신선도형 중소기업에 대한 보증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청은 소상공인·소기업에 대한 지원강화를 위해 각 지역 신용보증재단별로 신규 보증상품을 개발하고 지역 향토산업에 대한 특례보증을 시행하기로 했다. 또 특별재해지역의 피해 중소기업에 대해 자금지원이 적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정비하고 재원 부족시 민간 금융기관의 자체 재원으로 일정금액을 지원할 수 있게 '금융기관협의회'(가칭)도 구성하기로 했다.

이치구 전문기자 r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