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종합주가지수는 국제유가 상승 및 테러 불안감에 따른 미국 증시 하락 영향에도 불구하고 전날보다 3.82포인트(0.51%) 오른 747.46으로 마감됐다.

외국인이 전날과 달리 선물시장에서 5천계약이 넘는 매수 우위로 프로그램 매수세를 유인해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이날 기관은 1천6백70억원어치의 프로그램 순매수를 포함,1천12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는 0.95% 오른 42만4천원에 마감돼 7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디지털TV 전송 방식 변경과 실적 호전 기대감 등으로 삼성SDI는 5.16%,LG전자는 3.56%의 상승률을 각각 나타냈다.

반면 국민은행은 국민카드와 합병 과정에서의 회계처리 기준에 대한 금감원의 조사에 따라 2.28% 하락했다.

아남전자는 디지털TV 관련 수혜주로 부각되며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부광약품은 B형 간염 신약 개발에 대한 기대감으로 11.46%나 뛰었고,두산중공업은 실적 호전 전망으로 3.87%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