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날펀드에서 대규모 자금이 빠져나갔으나 국제투자자금의 본격적 자금이탈로 보기에 무리라는 분석이 나왔다.

9일 삼성증권 이경수 연구원은 주간(7.1~7.7) 해외 뮤추얼펀드 자금흐름 분석자료에서 인터내셔날펀드에서 11억달러의 자금이 빠져나갔으나 1개 대형펀드의 청산에 의한 것으로 본격적 자금이탈로 확대 해석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주 대규모 자금이 유출됐던 글로벌 이머징마켓펀드로는 소폭 자금이 유입돼 이탈 흐름이 진정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미국 금리인상후 첫 번째 주간임을 감안할 때 비교적 안정적 흐름을 나타내 위험자산에서의 급격한 자금이탈은 없는 것 같다"고 해석했다.

이에 따라 우리 증시도 단시일내 외국인의 공격적 매도는 낮을 것으로 추정.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