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ㆍ과다부과 요금 전액환불 ‥ 서울시 대중교통개편 문제점 보완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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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대중교통체계 개편 9일째를 맞아 교통카드 단말기 오작동이나 도로 정체 등 문제점들이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교통카드 운영업체인 한국스마트카드에 따르면 지난 8일 현재 버스에 장착된 교통카드 단말기 장애 발생률은 2.0%,지하철은 1.5%로 단말기 오작동이 많이 줄어들었다.
그러나 교통카드 사용 요금이 과다하게 부과되거나 개편 전에 비해 카드 인식이 잘 안되는 등 시민들의 불만은 여전했다.
버스와 관련해 '정류장에 부착된 노선 안내도를 알아보기 힘들다'는 등의 불만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
시는 9일 이 같은 문제들에 대한 보완조치를 마련해 시행키로 했다.
◆부당요금 환불
교통체계 개편 이후 잘못 부과된 교통요금에 대해 전면 환불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환불 대상은 우선 지난 7월1일 서울시내 모든 버스 이용시 잘못 부과된 요금이다.
또 7월1일부터 오는 15일까지는 버스로 환승한 뒤 내리면서 하차 단말기에 카드를 대지 않아 내는 추가 요금도 면제해 주기로 했다.
환불 방식은 후불식인 신용카드 사용자의 경우 별도로 민원을 제기하지 않아도 전산처리를 통해 잘못 부과된 요금을 신용카드 요금 청구 전에 자동으로 제외하도록 해 15∼19일 신용카드 회사 홈페이지에서 조회할 수 있게 했다.
선불식인 티머니(T-money)카드 사용자는 티머니고객센터(1644-0088)나 대중교통불편센터(080-828-5656)를 통해 카드번호와 환불받을 계좌번호,피해사례 등을 접수하면 데이터베이스(DB) 검토를 통해 부당 요금 여부를 확인한 뒤 접수일로부터 10일 이내에 은행계좌로 입금해 주기로 했다.
한국스마트카드는 9일 현재까지 환불 요청 건수는 3천여건으로 이 가운데 7,8일 이틀 동안 3백50건에 대해서는 환불조치했다고 밝혔다.
◆버스노선 안내 스티커 개선
바뀐 서울시내 버스의 경유지와 번호를 알아보기 힘들다는 시민들의 요구에 대한 보완조치도 취해진다.
서울시는 이날 간선·지선·순환·광역버스의 앞문과 뒷문 사이 공간에 해당 버스 번호와 10여개 주요 경유지를 표시한 안내 스티커(세로 50cm×가로 1백60cm)를 이번 주말까지 부착키로 했다.
시는 이와 함께 밤에는 물론 낮에도 식별이 어렵다는 불만이 제기된 파란색 간선버스의 앞면 상단 번호판에 대해서도 번호 색깔을 밝게 하는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
교통카드 운영업체인 한국스마트카드에 따르면 지난 8일 현재 버스에 장착된 교통카드 단말기 장애 발생률은 2.0%,지하철은 1.5%로 단말기 오작동이 많이 줄어들었다.
그러나 교통카드 사용 요금이 과다하게 부과되거나 개편 전에 비해 카드 인식이 잘 안되는 등 시민들의 불만은 여전했다.
버스와 관련해 '정류장에 부착된 노선 안내도를 알아보기 힘들다'는 등의 불만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
시는 9일 이 같은 문제들에 대한 보완조치를 마련해 시행키로 했다.
◆부당요금 환불
교통체계 개편 이후 잘못 부과된 교통요금에 대해 전면 환불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환불 대상은 우선 지난 7월1일 서울시내 모든 버스 이용시 잘못 부과된 요금이다.
또 7월1일부터 오는 15일까지는 버스로 환승한 뒤 내리면서 하차 단말기에 카드를 대지 않아 내는 추가 요금도 면제해 주기로 했다.
환불 방식은 후불식인 신용카드 사용자의 경우 별도로 민원을 제기하지 않아도 전산처리를 통해 잘못 부과된 요금을 신용카드 요금 청구 전에 자동으로 제외하도록 해 15∼19일 신용카드 회사 홈페이지에서 조회할 수 있게 했다.
선불식인 티머니(T-money)카드 사용자는 티머니고객센터(1644-0088)나 대중교통불편센터(080-828-5656)를 통해 카드번호와 환불받을 계좌번호,피해사례 등을 접수하면 데이터베이스(DB) 검토를 통해 부당 요금 여부를 확인한 뒤 접수일로부터 10일 이내에 은행계좌로 입금해 주기로 했다.
한국스마트카드는 9일 현재까지 환불 요청 건수는 3천여건으로 이 가운데 7,8일 이틀 동안 3백50건에 대해서는 환불조치했다고 밝혔다.
◆버스노선 안내 스티커 개선
바뀐 서울시내 버스의 경유지와 번호를 알아보기 힘들다는 시민들의 요구에 대한 보완조치도 취해진다.
서울시는 이날 간선·지선·순환·광역버스의 앞문과 뒷문 사이 공간에 해당 버스 번호와 10여개 주요 경유지를 표시한 안내 스티커(세로 50cm×가로 1백60cm)를 이번 주말까지 부착키로 했다.
시는 이와 함께 밤에는 물론 낮에도 식별이 어렵다는 불만이 제기된 파란색 간선버스의 앞면 상단 번호판에 대해서도 번호 색깔을 밝게 하는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