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은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원자재난 긴급자금 협약보증'의 운용기간을 올해말까지로 6개월 연장한다고 11일 밝혔다.

신보는 또 보증을 받은 기업에 대출을 해주는 은행에 조흥, 외환은행을 추가시켜 협약은행 수를 12개로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종전 협약은행은 국민ㆍ우리ㆍ신한ㆍ하나ㆍ한미ㆍ기업ㆍ부산ㆍ대구ㆍ광주ㆍ경남은행 등이었다.

신보는 최근 가격이 급등한 철강류와 비철금속, 제지원료, 섬유원료 등의 원자재를 사용하는 중소기업은 업체당 3억원 범위내에서 매출액의 3분의 1까지 지원한다.

금리는 일반대출보다 연1%포인트 낮은 특별금리가 적용된다.

신보 관계자는 "지난 6월말까지 2천2백여개 중소기업에 약 3천6백억원 규모의 협약보증을 실시했으며 올 연말까지 모두 1조원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