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 아파트 거래가 끊기면서 가격 약세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1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7월5∼9일) 서울지역 아파트 시세는 전주에 비해 0.04%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아파트 시장에 대한 관심이 더 떨어진 모습이었다.

정부의 신행정수도 후보지역 평가 발표도 서울 아파트 시장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서울 지역 25개구 가운데 14개구가 하락했으며 다른 지역도 0.1%대 이하의 미미한 상승률을 기록했다.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영등포구로 0.16% 올랐다.

성북구(0.14%)와 성동구(0.08%)도 소폭 올랐다.

영등포구에서는 당산동 강변 삼성래미안 44평형이 4억7천5백만원에서 5억5백만원으로 3천만원가량 올랐다.

성북구에서는 지난해 입주한 래미안 길음1차 30평형이 평균 1천만원 오른 3억7천만원을 기록하는 등 대체로 신규 단지가 부분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에서 가격이 가장 크게 오른 단지는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2차 46평형으로 9억2천5백만원에서 10억2천5백만원으로 평균 1억원가량 올랐다.

한편 매매가격이 하락한 지역은 송파구(-0.17%) 관악구(-0.1%) 강남구(-0.08%) 금천구(-0.08%) 노원구(-0.08%) 등이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