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광다이오드(LED)업체인 이스턴테크놀로지가 이동통신 계측기 업체인 모벤스를 인수한다.

이스턴테크는 11일 모벤스 주식 22.63%를 장외매입키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모벤스 김종재 대표가 보유 중인 지분을 이스턴테크가 전량 사들이는 방식이다.

주식매입 이후 이스턴테크는 모벤스의 최대주주가 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인수로 모벤스의 중국 자회사를 통해 휴대폰용 카메라 모듈의 생산기반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스턴테크는 이에 앞서 지난달 28일 모벤스와의 흡수합병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공시했으나 장외기업은 경상손실이 없어야 합병이 가능하다는 규정 때문에 하루만에 합병작업을 중단한다고 밝힌바 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