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은 일단 성공,수비는 보완 시급.' 10일 열린 바레인과의 평가전에서 2-0으로 이기며 상큼한 스타트를 끊은 '본프레레호'가 오는 17일 중국에서 막을 올리는 2004아시안컵을 앞두고 가능성과 숙제를 동시에 발견했다.

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은 바레인과의 A매치에서 안정환(요코하마) 김남일 김태영(이상 전남) 차두리(프랑크푸르트) 등 기존 주전 멤버가 부상 등으로 벤치를 지켰음에도 화끈한 공격축구를 앞세워 승리를 거둬 장밋빛 전망을 제시했다.

본프레레 감독은 지난 70년대의 '토털 사커'를 접목,짧은 시간에 한국팀의 색깔을 공격지향적으로 변신시켰다는 평가다.

수비의 경우 무실점 방어를 펼쳤으나 아직 합격점을 받기에는 미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