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향·통신장비 제조업체인 트루윈테크놀로지는 11일 자동차 페달 시스템 전문 업체인 미국 KSR사와 91억5천만원 규모의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트루윈테크놀로지는 8백만주(지분율 32.02%,91억5천만원)의 신주를 발행,제3자 배정방식으로 KSR사에 넘기게 된다.

주당 발행가는 1천1백44원,납입일은 28일이다.

회사측은 "지난해 KSR의 의뢰를 받아 자동차 페달센서 개발을 추진,지난달 기술검증을 마치고 개발비를 송금받은 후 기본계약을 체결했다"며 "현재 월 20만대 규모의 양산체제 구축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개발된 제품은 KSR가 생산하는 자동차 부품에 단계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남용현 대표는 "KSR를 안정적인 매출처로 확보함에 따라 앞으로 3년 이내에 연간 매출이 2천억원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KSR와 협의해 성장 방향에 대한 IR 및 사업설명회 등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