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의 중앙 연구소인 삼성종합기술원이 앞으로 정보기술(IT) 플랫폼과 신소재 분야 연구에 총력을 기울인다.

삼성종합기술원(원장 이윤우)은 최근 경기도 용인 스포렉스 체육관에서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비전 선포식을 갖고 그동안 바이오 나노 광기술 에너지 디지털 등 5대 분야에서 포괄적으로 수행해 왔던 연구개발 사업을 IT 플랫폼과 신소재에 집중,이 분야에 핵심역량을 보유한 기업으로 거듭나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서 삼성종합기술원은 '미래를 밝히는 초일류 연구소'를 새로운 비전으로 선포하고 명실상부하게 삼성의 미래를 선도해 나간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선택과 집중 △고객가치 극대화 △글로벌 역량 강화 등 3개 기술전략을 수립,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삼성이 차세대 핵심기술로 내세운 IT 플랫폼의 경우 무선인터넷 이동통신 홈네트워크 등 다양한 IT 영역의 기반 운영기술을 모두 포함하는 것으로 삼성의 주력산업인 IT 사업전략과 연계된다.

신소재 분야는 고부가 부품·소재의 국산화와 신물질 개발을 통한 원천기술 확보 차원에서 집중적으로 육성된다.

장원락 기자 wr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