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인상은 중에 유리".. 中 인민은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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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민은행의 저우샤오촨 행장은 "미국의 금리인상은 중국에 분명히 좋은 점이 있다"고 말했다고 중국 언론들이 10일 보도했다.
저우 행장은 최근 상하이에서 열린 중국금융국제연례회의에 참석한 뒤 미 금리인상이 중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미국의 최근 금리인상에 대해 중국 통화당국 고위 관계자가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미국의 금리인상이 중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는 일각의 전망을 불식시키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어 주목된다.
저우 행장은 "미 금리인상으로 대(對)중 자본유입이 소폭 줄어들 것이기 때문에 위안화 평가절상 압력도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저우 행장은 그러나 기업에 대한 대출억제는 지속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저우 행장은 "중국 은행들의 기업 운영자금에 대한 대출 비중이 다른 나라에 비해 훨씬 높다"며 "중국 은행들이 기업에 운영자금으로 대출한 자금이 국내총생산(GDP)의 70%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베이징=오광진 특파원 kjoh@hankyung.com
저우 행장은 최근 상하이에서 열린 중국금융국제연례회의에 참석한 뒤 미 금리인상이 중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미국의 최근 금리인상에 대해 중국 통화당국 고위 관계자가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미국의 금리인상이 중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는 일각의 전망을 불식시키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어 주목된다.
저우 행장은 "미 금리인상으로 대(對)중 자본유입이 소폭 줄어들 것이기 때문에 위안화 평가절상 압력도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저우 행장은 그러나 기업에 대한 대출억제는 지속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저우 행장은 "중국 은행들의 기업 운영자금에 대한 대출 비중이 다른 나라에 비해 훨씬 높다"며 "중국 은행들이 기업에 운영자금으로 대출한 자금이 국내총생산(GDP)의 70%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베이징=오광진 특파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