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행정수도 입지로 사실상 확정된 충남 연기·공주와 인근 지역인 논산 계룡 등 4곳이 투기과열지구로 곧 지정된다.

또 신행정수도 후보지로의 위장전입자와 부동산 과다취득자 등에 대한 일제 조사가 실시된다.

신행정수도건설추진위원회는 11일 "후보지 평가결과 발표 이후 연기·공주와 그 주변지역을 중심으로 부동산시장이 다시 꿈틀거리고 있다"면서 "12일 오후 추진위 사무실에서 신행정수도 후보지 부동산투기방지대책회의를 개최키로 했다"고 밝혔다.

김영주 청와대 정책기획수석 주재로 열리는 이번 대책회의에는 재정경제부 건설교통부 국세청 경찰청 충청남ㆍ북도 한국토지공사 관계자들이 참석, 투기과열지구 및 투기지역 추가지정 방안 등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추진위는 충청권 아파트 청약시장이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판단, 가급적 빠른 시일 안에 연기군과 공주시 논산시 계룡시 등 4곳을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키로 했다.

추진위는 특히 연기군과 논산시 계룡시에 대해서는 주택투기지역으로도 함께 지정한다는 방침이다.

공주시는 지난해 10월 주택투기지역으로 지정됐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