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백만원대 브라운관(CRT) 프로젝션TV에서부터 5백만원대 DLP 프로젝션TV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이고 있다.

이중 삼성전자가 주력으로 삼는 제품은 4백만∼5백만원대의 40∼50인치대의 슬림형 DLP 프로젝션TV.

PDP TV나 LCD TV에 못지 않는 2백76만화소를 자랑하면서도 가격이 훨씬 싼 게 가장 큰 자랑이다.

삼성전자의 DLP프로젝션 TV의 특징은 높은 명암비와 밝기로 영상을 섬세하게 재생하고,빠른 반응 속도 덕분에 화면이 끊기지 않고 자연스럽다는 점이다.

빛의 반사가 적은 반사방지 특수 코팅 스크린을 채용해 눈의 피로를 덜 수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20인치 브라운관 TV보다 얇고,동급 프로젝션 TV보다 가볍다는 점도 삼성전자 프로젝션 TV가 인기를 끄는 요인이다.

특히 삼성전자가 최근 내놓은 50인치 DLP 프로젝션 TV(모델명:SVP-50L3HR)의 두께는 35.9cm로 기존 제품보다 8.5cm나 얇다.

이 제품에는 삼성전자 고유의 화질개선 방식인 3세대 DNIe가 적용돼 또렷한 화질을 구현한다.

특히 삼성전자가 개발하고 독일의 세계적인 광학업체 칼차이즈사가 제조하는 렌즈를 채택해 화질이 더욱 선명해졌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여기에 업계 최대·초고속 컬러 휠(Color Wheel)을 탑재해 화면 밝기도 20% 이상 개선했고 트루서라운드 XT(Trusurround XT) 기술을 채택,별도의 스피커 없이 기본 스피커로도 HD급 5.1채널 입체 음향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디지털TV 시대가 활짝 열림에 따라 조만간 46인치,56인치,61인치 모델로 내놓기로 했다.

삼성전자의 영상디스플레이 마케팅팀 최승우 상무는 "기능과 디자인 측면에서 차별화된 다양한 DLP TV를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