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저항단체의 테러위협 대상으로 지목된 한진해운이 12일 거래소시장에서 약세로 출발했다.

이날 거래소시장에서 한진해운은 시장 전반의 오름세에도 불구하고 오전 9시 11분 현재 지난 주말보다 3.09%내린 1만5천700원대로 하락했다.

현대상선 역시 지난 주말에 이어 연이틀 약세를 보이는 등 주요 해운주가 약세를 보이며 운수창고업종이 이날 오전 거래소 업종지수 가운데 유일한 약세 업종으로 부각되고 있다.

한편, 삼성증권은 이날 한진해운에 대한 코멘트에서 "운송수요가 선박공급을 초과하는 상황에서 운송을 다른 나라 선사로 옮기려면 시간이 걸리거나 높은 운임일지불해야 하는데다 한진해운의 경쟁선사인 APL, 에버그린 등도 모두 테러 리스트에 포함돼있다"고 지적하고 투자심리면에서 부정적일 수 있지만 실질적 악영향은 제한적이라며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