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노드라마 '우리가 애인...' 주연 '하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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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만에 연극무대에 서게 됐습니다. 배우의 연기력이 요구되는 모노드라마입니다."
탤런트 하희라(35)가 지난 98년 '넌센스' 이후 처음으로 연극에 도전한다.
극단 로뎀(대표 하상길)이 오는 15일부터 9월26일까지 제일화재 세실극장 무대에 올리는 성인 모노드라마 '우리가 애인을 꿈꾸는 이유'에서다.
그녀의 배역은 불감증 환자 지윤.남아선호사상으로 상처받았던 유년기와 남자들의 횡포에 자살을 택했던 친구에 대한 아픈 기억으로 남성혐오증을 갖게 된 여자다.
"지윤의 행동에 당위성을 부여하는 연기에 힘을 쏟고 있어요. 제 연기를 본 관객들이 지윤이 애인을 원하는 이유를 공감할 수 있어야 하니까요. 원색적인 대사가 등장하지만 지윤의 아픔을 생각한다면 전혀 야하게 느껴지지 않아요."
'하희라가 펼쳐놓는 밤의 이야기'라는 선전 문구만큼이나 대사가 노골적이다.
하씨의 '순정파' 이미지와는 어울리지 않는 '파격'이다.
지윤의 남편과 할머니 등 11명의 배역을 하씨 혼자서 연기해야 하는 힘든 모노드라마지만 하씨는 자신감을 보였다.
"공감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실감나게 연기할 수 있을 겁니다. 남편의 외도를 바라보는 지윤이 다른 애인을 꿈꾸는 상황은 여자로서 충분히 수긍이 갑니다."
하씨는 번역극보다는 창작극을,대극장 연극보다는 섬세한 감정표현 전달에 유리한 중·소극장용 작품을 좋아한다.
이 작품 이외에도 자신에게 맞는 배역이면 연극무대에 언제든 도전하겠다고 하씨는 밝혔다.
공연 시간은 화·목·토·일요일 오후 3시,금·토요일 오후 7시30분.(02)736-7600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
탤런트 하희라(35)가 지난 98년 '넌센스' 이후 처음으로 연극에 도전한다.
극단 로뎀(대표 하상길)이 오는 15일부터 9월26일까지 제일화재 세실극장 무대에 올리는 성인 모노드라마 '우리가 애인을 꿈꾸는 이유'에서다.
그녀의 배역은 불감증 환자 지윤.남아선호사상으로 상처받았던 유년기와 남자들의 횡포에 자살을 택했던 친구에 대한 아픈 기억으로 남성혐오증을 갖게 된 여자다.
"지윤의 행동에 당위성을 부여하는 연기에 힘을 쏟고 있어요. 제 연기를 본 관객들이 지윤이 애인을 원하는 이유를 공감할 수 있어야 하니까요. 원색적인 대사가 등장하지만 지윤의 아픔을 생각한다면 전혀 야하게 느껴지지 않아요."
'하희라가 펼쳐놓는 밤의 이야기'라는 선전 문구만큼이나 대사가 노골적이다.
하씨의 '순정파' 이미지와는 어울리지 않는 '파격'이다.
지윤의 남편과 할머니 등 11명의 배역을 하씨 혼자서 연기해야 하는 힘든 모노드라마지만 하씨는 자신감을 보였다.
"공감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실감나게 연기할 수 있을 겁니다. 남편의 외도를 바라보는 지윤이 다른 애인을 꿈꾸는 상황은 여자로서 충분히 수긍이 갑니다."
하씨는 번역극보다는 창작극을,대극장 연극보다는 섬세한 감정표현 전달에 유리한 중·소극장용 작품을 좋아한다.
이 작품 이외에도 자신에게 맞는 배역이면 연극무대에 언제든 도전하겠다고 하씨는 밝혔다.
공연 시간은 화·목·토·일요일 오후 3시,금·토요일 오후 7시30분.(02)736-7600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