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증권은 美 일자리수 증가세가 저품질 직종에만 국한되면 지속적인 경기회복이 위협받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모건 수석 이코노미스트 스티븐 로치는 전주말 자료에서 지난 4개월간 미국이 비농업 부문에서 102만개가 넘는 일자리를 창출했지만 여전히 회복세는 취약한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지난 31개월에 걸친 회복기간 동안 고용은 단지 0.2% 증가했을 뿐이며 이는 기존 6개 사이클의 평균 성장률인 7.5%에 훨씬 못 미치고 있다고 분석.

게다가 최근 일자리는 임시직이 많으며 레스토랑,옷가게,식료품점,세탁소 등의 저품질 직종에 국한되고 있어 문제라고 지적했다.IT기술에 기반한 글로벌 노동차익거래가 활성화되면서 미국내 소득 창출과 개인 소비에 영향을 미치는 일자리는 여전히 부진하다고 설명.

결국 신규 일자리가 저품질 직종에만 국한되는 이러한 추세가 지속되는 경우 향후 미국의 지속적인 경기회복이 위협을 받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