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중소기업간 제품팔아주기 등 제조업계에 '두레 마케팅'이 활발하다.

12일 중소기업진흥공단 대전ㆍ충남지역본부 및 대전ㆍ충남이업종교류연합회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시작된 이업종교류연합회 회원사간 제품팔아주기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 상반기 한국에어로가 에어콤프레서를 3개사에 판매한 것을 시작으로 디자인 화룡종합건설 신우산업 범호개발 신원테크 등이 '두레 마케팅'의 혜택을 입었다.

특히 지난 6월 이후 이업종교류연합회 사무국과 중진공 교류협력팀에서 알선한 계약건수만 7건에 이르는 등 회원사 제품팔아주기 운동이 활성화되고 있다.

지디엔택이 크린룸 등 10억원의 플랜트 설비를 수주한데 이어 프레코가 건축 및 경비용역 발주를, 골프존이 골프 시뮬레이터 2대를 회원사들에 판매했다.

이밖에 대산패널 재창산업 에스이티 등이 사무국과 교류협력팀의 알선으로 매출을 올렸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