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 2분기 실적도 '흐림'.. "가격인하 전략 안먹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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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휴대폰업체 노키아의 지난 2분기 실적도 1분기와 마찬가지로 부진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12일 "오는 15일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노키아가 이번에도 세계 금융시장에 '노키아 쇼크'를 가져올 것"이라며 이같이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이 10명의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노키아의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1% 감소한 66억6천만유로(약 82억5만달러)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4월 노키아는 1분기 실적 발표일을 며칠 앞두고 실적부진 전망을 사전에 언론에 알려,세계 주식시장에 노키아 쇼크를 불러 일으킨 바 있다.
당시 노키아의 1분기 실적은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밑돌았고,이후 대형 투자은행들은 노키아의 투자등급을 잇따라 하향조정했다.
노키아는 이후 공격적 가격인하와 신제품 출시로 실적 만회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급변하는 휴대폰 소비자들의 요구를 정확히 예측하지 못했고,마케팅 전략도 적중하지 못했다.
지난 2분기 노키아는 휴대폰 평균 판매단가를 작년 동기(1백34유로)보다 18% 줄인 1백9유로로 내렸지만 매출은 오히려 감소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노키아가 시장점유율을 지키기 위해 가격을 내리는 전략을 폈지만 결과는 매출액 감소와 시장점유율 하락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노키아의 지난 2분기 시장 점유율이 더욱 떨어졌을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노키아의 세계 시장점유율은 28.9%로 지난 99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상태다.
그동안 모토로라와 삼성전자는 각각 16.5%,13.0%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노키아의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
블룸버그통신은 12일 "오는 15일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노키아가 이번에도 세계 금융시장에 '노키아 쇼크'를 가져올 것"이라며 이같이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이 10명의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노키아의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1% 감소한 66억6천만유로(약 82억5만달러)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4월 노키아는 1분기 실적 발표일을 며칠 앞두고 실적부진 전망을 사전에 언론에 알려,세계 주식시장에 노키아 쇼크를 불러 일으킨 바 있다.
당시 노키아의 1분기 실적은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밑돌았고,이후 대형 투자은행들은 노키아의 투자등급을 잇따라 하향조정했다.
노키아는 이후 공격적 가격인하와 신제품 출시로 실적 만회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급변하는 휴대폰 소비자들의 요구를 정확히 예측하지 못했고,마케팅 전략도 적중하지 못했다.
지난 2분기 노키아는 휴대폰 평균 판매단가를 작년 동기(1백34유로)보다 18% 줄인 1백9유로로 내렸지만 매출은 오히려 감소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노키아가 시장점유율을 지키기 위해 가격을 내리는 전략을 폈지만 결과는 매출액 감소와 시장점유율 하락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노키아의 지난 2분기 시장 점유율이 더욱 떨어졌을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노키아의 세계 시장점유율은 28.9%로 지난 99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상태다.
그동안 모토로라와 삼성전자는 각각 16.5%,13.0%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노키아의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