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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액면가를 밑도는 저가주 종목들의 주가 상승률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외국인이 선호하는 5만원 이상의 고가주들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12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9일까지 종합주가지수는 7.8% 하락했지만,5천원 미만 종목의 주가는 평균 8.0% 올랐다.
그러나 주당 5천원 이상∼1만원 미만 종목들은 평균 6.9% 떨어졌고,1만원 이상∼5만원 미만 종목들도 9.6% 하락했다.
특히 5만원 이상 고가 종목들은 평균 11.5% 하락했다.
주가가 높을 수록 하락률이 컸던 셈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지난 4월말 이후 지속된 약세장에서 액면가 미만의 저가주들이 개인들의 단기매매 타깃이 되면서 종합주가지수 대비 상승률이 높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투자자별 거래비중을 보면,주당 5천원 미만 종목의 경우 개인 비중이 거래대금 기준으로 97.0%에 달했다.
기관과 외국인 비중은 각각 1.8%,1.2%에 불과했다.
반면 5만원 이상 고가주는 외국인 거래비중이 34.5%로 기관(24.3%)보다 훨씬 높았다.
한편 지난해 상승장에서는 저가주보다 고가주 종목들의 주가 상승률이 더 높았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