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IT주 바닥 기어도 우린 튄다.. 유일전자ㆍLG마이크론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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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정보기술)업종 전망이 여전히 불투명하지만 2,3분기 실적이 두드러지게 개선될 일부 종목에 대해선 저가매수에 나서볼 만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메리츠증권은 12일 △휴대폰 부품 △디스플레이 부품 △반도체·LCD 장비 등 IT업종 3대 부문에서 실적 차별화를 통해 관심을 끌 업체로 각각 유일전자 LG마이크론 소디프신소재 이오테크닉스 등 네곳을 꼽았다.
휴대폰 부품업체인 유일전자는 관련기업 가운데 가장 다양한 거래처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메리츠증권 진성훈 연구원은 "선진국 휴대폰 시장은 5월을 고점으로 둔화세로 돌아서 국내 휴대폰 관련업체들의 모멘텀 약화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며 "하지만 유일전자 등 일부업체는 7월 어닝시즌이나 3분기 실적발표 이후 다른 업체와 차별화되면서 단기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일전자는 삼성전자에 대한 납품은 줄어들지만 지멘스 등 해외 거래처가 7곳에 달해 실적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다.
2분기 영업이익률이 업계 최고수준인 19.5%에 달하고 3분기에도 신규사업인 HDI(연성 인쇄회로기판의 일종)의 호조로 18% 이상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다른 휴대폰 부품업체 중에는 이라이콤과 한성엘컴텍이 각각 2분기와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 기대주로 꼽혔다.
디스플레이 부품 업종에서는 LG마이크론과 소디프신소재가 추천됐다.
이 증권사 문현식 연구원은 "LG마이크론은 최근 PDP패널 가격하락으로 충분한 조정을 받았고 향후 아테네 올림픽과 디지털방송 확대로 수혜가 기대된다"고 지적했다.
소디프신소재에 대해선 제품 원가비중이 낮아 패널가격 하락에 따른 영향이 적고 PDP 수요 확대로 혜택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
크로바하이텍 휘닉스피디이 등 다른 PDP부품주도 성장 가능성을 눈여겨볼 만하다고 덧붙였다.
반도체·LCD 장비주에서는 이오테크닉스가 실적 차별화 종목으로 꼽혔다.
이 부문 업체들은 대부분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낸 이후 2분기부터 둔화세로 돌아섰지만 이오테크닉스는 실적 호전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레이저마커와 PCB드릴러 등 전부문에서 매출 증가가 뚜렷하다는 분석이다.
메리츠증권 송명섭 연구원은 "반도체·LCD 장비업체들은 업황 둔화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 LG필립스LCD 등의 신규투자가 내년까지 계속될 예정이어서 실적을 우려할만한 상황은 아니다"며 "주성엔지니어링 탑엔지니어링 등 다른 실적 호전주의 저가매수도 고려해볼 만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
메리츠증권은 12일 △휴대폰 부품 △디스플레이 부품 △반도체·LCD 장비 등 IT업종 3대 부문에서 실적 차별화를 통해 관심을 끌 업체로 각각 유일전자 LG마이크론 소디프신소재 이오테크닉스 등 네곳을 꼽았다.
휴대폰 부품업체인 유일전자는 관련기업 가운데 가장 다양한 거래처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메리츠증권 진성훈 연구원은 "선진국 휴대폰 시장은 5월을 고점으로 둔화세로 돌아서 국내 휴대폰 관련업체들의 모멘텀 약화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며 "하지만 유일전자 등 일부업체는 7월 어닝시즌이나 3분기 실적발표 이후 다른 업체와 차별화되면서 단기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일전자는 삼성전자에 대한 납품은 줄어들지만 지멘스 등 해외 거래처가 7곳에 달해 실적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다.
2분기 영업이익률이 업계 최고수준인 19.5%에 달하고 3분기에도 신규사업인 HDI(연성 인쇄회로기판의 일종)의 호조로 18% 이상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다른 휴대폰 부품업체 중에는 이라이콤과 한성엘컴텍이 각각 2분기와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 기대주로 꼽혔다.
디스플레이 부품 업종에서는 LG마이크론과 소디프신소재가 추천됐다.
이 증권사 문현식 연구원은 "LG마이크론은 최근 PDP패널 가격하락으로 충분한 조정을 받았고 향후 아테네 올림픽과 디지털방송 확대로 수혜가 기대된다"고 지적했다.
소디프신소재에 대해선 제품 원가비중이 낮아 패널가격 하락에 따른 영향이 적고 PDP 수요 확대로 혜택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
크로바하이텍 휘닉스피디이 등 다른 PDP부품주도 성장 가능성을 눈여겨볼 만하다고 덧붙였다.
반도체·LCD 장비주에서는 이오테크닉스가 실적 차별화 종목으로 꼽혔다.
이 부문 업체들은 대부분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낸 이후 2분기부터 둔화세로 돌아섰지만 이오테크닉스는 실적 호전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레이저마커와 PCB드릴러 등 전부문에서 매출 증가가 뚜렷하다는 분석이다.
메리츠증권 송명섭 연구원은 "반도체·LCD 장비업체들은 업황 둔화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 LG필립스LCD 등의 신규투자가 내년까지 계속될 예정이어서 실적을 우려할만한 상황은 아니다"며 "주성엔지니어링 탑엔지니어링 등 다른 실적 호전주의 저가매수도 고려해볼 만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