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침체 新車로 넘는다..자동차업계, 새 모델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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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를 보면 고객들의 마음이 동하겠지요."
극심한 내수 침체로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차 메이커들이 하반기 신차를 잇따라 내놓고 얼어붙은 고객의 구매심리를 자극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다음달 20일께 EF쏘나타 후속모델인 '쏘나타'(프로젝트명 NF) 신차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시판에 들어갈 예정이다.
쏘나타 6세대 모델인 신차 '쏘나타'는 현대차가 독자 개발한 세타 엔진(2.0과 2.4)을 첫 적용한 야심작이다. 초경량화된 세타엔진은 각종 신기술을 최대한 적용해 출력과 최고 토크를 높였고 연비를 크게 향상시켰다.
현대차는 내수 주력 모델을 현재 2천cc에서 2천4백cc로 한 단계 높이는 등 '쏘나타'의 차급을 일반 중형에서 프리미엄 중형으로 격상시켰다고 밝혔다. 차체 길이도 EF쏘나타에 비해 50mm 이상 길어졌고 유선형의 부드러운 곡선을 강조한 게 특징이다.
기아자동차는 다음달 중순께 콤팩트 스포츠레저차량인 스포티지(프로젝트명 KM)를 선보일 예정이다. 첨단 디젤엔진인 2천cc급 커먼레일 엔진을 탑재한 스포티지는 소음과 진동을 가솔린차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향상시켰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외관은 경쟁차인 현대 '투싼'에 비해 웅장하고 남성미를 풍기도록 설계했다. 특히 편리하게 승?하차를 할 수 있어 치마를 입은 여성도 쉽게 운전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기아차는 연말께 리오 후속모델인 'JB'(프로젝트)도 출시할 예정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JB는 외관 스타일 성능 면에서 리오와는 완전히 다른 신차로 폭스바겐 '골프' 신형에 버금갈 정도"라고 말했다.
GM대우는 연말 경차 마티즈의 후속 모델인 차세대 경차(프로젝트명 M200)를 내놓는다. 차세대 경차에는 마티즈보다 연비를 크게 향상시킨 8백cc 엔진을 장착할 예정이며 안전성을 높였다. 외관은 깜찍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풍기도록 디자인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밖에 현대차는 내년 4월께 그랜저 후속인 'TG'(프로젝트명)를 선보일 예정이다. TG는 현대차의 기술력을 집약한 의욕적인 신차로,수입차들과 당당하게 경쟁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완성차업계는 잇딴 신차 출시로 한여름 자동차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길 바라고 있다. 웬만한 판촉 전략으로는 좀체 고객을 잡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신차 투입을 계기로 내수 공략에 총력전을 펼치겠다는 전략이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
극심한 내수 침체로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차 메이커들이 하반기 신차를 잇따라 내놓고 얼어붙은 고객의 구매심리를 자극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다음달 20일께 EF쏘나타 후속모델인 '쏘나타'(프로젝트명 NF) 신차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시판에 들어갈 예정이다.
쏘나타 6세대 모델인 신차 '쏘나타'는 현대차가 독자 개발한 세타 엔진(2.0과 2.4)을 첫 적용한 야심작이다. 초경량화된 세타엔진은 각종 신기술을 최대한 적용해 출력과 최고 토크를 높였고 연비를 크게 향상시켰다.
현대차는 내수 주력 모델을 현재 2천cc에서 2천4백cc로 한 단계 높이는 등 '쏘나타'의 차급을 일반 중형에서 프리미엄 중형으로 격상시켰다고 밝혔다. 차체 길이도 EF쏘나타에 비해 50mm 이상 길어졌고 유선형의 부드러운 곡선을 강조한 게 특징이다.
기아자동차는 다음달 중순께 콤팩트 스포츠레저차량인 스포티지(프로젝트명 KM)를 선보일 예정이다. 첨단 디젤엔진인 2천cc급 커먼레일 엔진을 탑재한 스포티지는 소음과 진동을 가솔린차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향상시켰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외관은 경쟁차인 현대 '투싼'에 비해 웅장하고 남성미를 풍기도록 설계했다. 특히 편리하게 승?하차를 할 수 있어 치마를 입은 여성도 쉽게 운전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기아차는 연말께 리오 후속모델인 'JB'(프로젝트)도 출시할 예정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JB는 외관 스타일 성능 면에서 리오와는 완전히 다른 신차로 폭스바겐 '골프' 신형에 버금갈 정도"라고 말했다.
GM대우는 연말 경차 마티즈의 후속 모델인 차세대 경차(프로젝트명 M200)를 내놓는다. 차세대 경차에는 마티즈보다 연비를 크게 향상시킨 8백cc 엔진을 장착할 예정이며 안전성을 높였다. 외관은 깜찍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풍기도록 디자인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밖에 현대차는 내년 4월께 그랜저 후속인 'TG'(프로젝트명)를 선보일 예정이다. TG는 현대차의 기술력을 집약한 의욕적인 신차로,수입차들과 당당하게 경쟁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완성차업계는 잇딴 신차 출시로 한여름 자동차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길 바라고 있다. 웬만한 판촉 전략으로는 좀체 고객을 잡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신차 투입을 계기로 내수 공략에 총력전을 펼치겠다는 전략이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