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이동을 하려는 고객들은 통화품질, 요금제, 단말기 가격, 멤버십서비스 등 이동통신회사가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일단 한번 바꾸면 단말기 구입비 등 적지 않은 돈이 드는데다 특별한 이유가 없으면 3개월 이내에는 다시 번호이동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물론 통화품질이 불량하다고 인정될 경우 14일 이내에 번호이동을 철회할 수 있다.

번호이동은 기존 가입회사의 서비스를 해지하는 것으로, 요금제 멤버십 등 모든 서비스가 변경되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그동안 쌓아놓은 마일리지를 미리 소진하고 번호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요금제도 잘 비교해봐야 한다.

한때 유행하던 약정할인제는 단말기 할부와 거의 유사하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시들해졌다.

SK텔레콤KTF의 경우 장기가입자에게는 요금 할인혜택을 주고 있지만 LG텔레콤은 이런 요금제를 도입하지 않았다.

그러나 LG텔레콤은 상대적으로 요금이 더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정부는 2007년 이후 모든 이동전화 가입자의 식별번호를 '010'으로 바꿀 계획이다.

따라서 기왕 번호를 바꿀 것이고 남들이 기억하기 쉬운 골드번호를 원한다면 빨리 바꾸는 것이 유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