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바캉스를 준비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휴가계획을 제대로 세우두지 않으면 휴가가 다가올수록 정작 막막해지기 십상이다.

1년에 한번 뿐인 황금같은 휴가를 계획없이 떠나면 경제적으로나 시간적으로 낭패를 보기 쉽다.

잠시 짬을 내 인터넷 속을 항해하다 보면 이러한 고민을 들 수 있다.

올 여름에는 인터넷을 통해 여행 정보를 얻고 즉석에서 예약까지 마쳐 특별한 휴가를 만들어 보자.

◆여행 설계

여행사에서 판매하는 천편일률적인 여행패키지보다 자신만의 여행 일정을 계획하는 것은 어떨까.

최근 일부 인터넷 여행사들이 제공하고 있는 '개별 여행 플래너' 시스템을 이용해 보자.국내외 항공 숙박 교통 등 여행에 필요한 모든 것을 예약할 수 있다.

인터넷여행사 투어익스프레스(www.tourexpress.com)에서는 제주도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을 위한 '제주여행만들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이트 내 해당 코너에 들어가 일정 및 항공 스케줄을 입력하면 렌터카 택시 혹은 버스 여행,숙박 등을 한번에 예약할 수 있다.

숙박시설은 호텔뿐 아니라 콘도 펜션 등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다.

유럽 여행을 준비하고 있다면 옥토퍼스트래블(www.octopustravel.com/kr)에도 들러볼 만하다.

예상 여행경비를 입력하면 이에 맞춰 여행 전문가들이 여행계획을 직접 짜준다.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여행정보 사이트(www.visitkorea.or.kr)도 여행 계획을 세우려는 사람들을 위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 중이다.

국내 여행에 필요한 숙박 교통 음식점 등에 관한 정보가 수두룩하다.

휴가철에 가볼 만한 추천 여행지도 소개하고 있다.

◆숙박정보

호텔을 이용하려는 여행객은 호텔톱(www.hoteltop.co.kr)이 유용하다.

국내외 1만여개 호텔을 할인요금으로 예약할 수 있다.

원하는 국가 도시 날짜 호텔 등을 입력하면 여행자에게 알맞은 호텔 정보를 알려준다.

한국여행정보은행(www.tour123.co.kr)과 민박네닷컴(www.minbaknet.com)에서는 전국의 펜션과 민박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들 사이트는 펜션과 민박집에 대한 정보를 유형별 테마별 여행목적별로 나눠 제공하고 펜션 주변의 추천 여행지도 소개하고 있다.

◆교통정보

비행기나 버스 기차로 여행을 떠날 때는 인터넷에서 예약해두는 게 편리하다.

항공권은 여행사 사이트에서 예약한 뒤 공항에서 항공권으로 교환할 수 있다.

투어익스프레스 웹투어(www.webtour.com) 넥스투어(www.nextour.co.kr) 등에서 실시간 예약할 수 있다.

웹터미널(www.kobus.co.kr)에서는 국내 고속버스의 전노선 및 운행 스케줄 확인과 실시간 예약을 할 수 있다.

출발 및 도착 지역,날짜,버스 등급 등을 입력하면 운행 고속버스 및 잔여 좌석이 조회되고 승차권 예매도 가능하다.

철도 여행을 하려면 철도청이 운영하는 바로타(www.barota.com)에서 예약할 수 있다.

섬 지역으로 여행을 떠날 때는 승선권 예매사이트(www.seomticket.co.kr)에서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