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위 채권추심업체인 고려신용정보(대표 윤태훈·사진 왼쪽)가 삼성서울병원에 1억원을 기부한다고 30일 밝혔다.고려신용정보는 5년 간 매년 2000만원씩, 오는 2028년까지 총 1억원을 기부한다. 기부금은 미래의료 구현을 위한 ‘병원발전기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기부금 전달식에는 고려신용정보 윤태훈 대표, 문진호 경영지원부문장, 삼성서울병원 박승우 원장(사진 오른쪽), 방사익 병원발전지원실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고려신용정보 윤태훈 대표는 “삼성서울병원이 갖고 있는 ’인류의 더 나은 삶을 위한 나눔’ 이란 뜻의 필란트로피 철학에 깊이 공감하고, 이번 기부금이 의료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고려신용정보는 ‘신용사회 지킴이’라는 슬로건 아래 신용사회 내 이해관계자 모두의 상생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강남세브란스병원, 사랑의 열매, 초록우산, 굿네이버스, 홀트아동복지회 등에 후원하고 지속적으로 기부금을 늘려가고 있다.또한 사회공헌 캠페인 ‘고려다(多)움’을 진행하며 임직원 물품 기부, 채권·채무 고객사와 제작하는 ‘고려키트’ 프로젝트 등을 운영하고 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삼성전자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스마트싱스 국내 이용자 수가 2000만명을 넘어섰다. 삼성전자는 30일 "올해 삼성 AI(인공지능) 가전 판매의 가파른 성장세에 더해 스마트싱스 내 AI 기능 업그레이드가 진행돼 국내 이용자 수가 빠르게 늘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회사가 지난 27일 기준 삼성 계정에 연결된 등록 고객 기준 수를 집계한 결과다.특히 올해 판매된 AI 가전의 스마트싱스 연결률이 높게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지난 4월 선보인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AI 스팀' 구매자 중 92%가 스마트싱스에 연결했다. 올 2월 출시된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구매자의 경우 80%가 스마트싱스를 사용했다. 주로 활용한 스마트싱스 기능은 제품을 원격으로 진단·관리하는 '홈 케어', 연동된 기기의 전력량을 모니터링하고 사용량을 관리하는 '에너지 절약' 등이다. 반려동물 위치를 확인해 상태별로 원격 제어하는 '펫 케어' 기능도 적지 않게 사용됐다. 스마트싱스는 삼성전자 제품을 포함해 300곳 이상의 파트너사 제품들과도 연결할 수 있다. 스마트싱스 내 파트너사 제품을 포함해 100개가 넘는 제품들을 연결해 사용하는 국내 이용자 수는 1000명이 넘었다. 이용자 일사에 맞춰 가전이 알아서 작동하는 '자동화' 기능을 설정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집에 들어오면 자동으로 조명이 켜지고 공기청정기가 작동하는 기능으로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AI 가전 구매가 늘며 스마트싱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고객이 많아졌고 이용 패턴도 다양해졌다"며 "편리한 일상을 만들어주는 다양한 스마트싱스 기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30일 오전 서울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를 주재해 최근 금융·외환시장 동향을 점검했다. 회의를 이끌어야할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무안공항 참사 대응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초유의 국무총리 탄핵에 재난 상황까지 겹치면서 경제팀 공백이 현실화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이날 이 총재와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김범석 기재부 1차관은 지난 27일 국무총리 탄핵소추안 통과 뒤 환율 상승 등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된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이 총재는 "관계기관이 긴밀히 공조해 시장 상황을 24시간 예의주시하며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금융·외환시장을 최대한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 간담회는 일명 F4 회의로 금융경제당국 수장 4명이 모여 현안을 의논하는 자리다. 하지만 회의를 이끄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한덕수 국무총리의 탄핵소추안 발의 후 대통령 권한대행을 하게 되면서 이날 회의에 참석하지 못했다. 최 권한대행은 무안 공항 참사 대응에 주력하고 있다. F4회의가 탄핵정국과 재난상황과 맞물려 'F3'가 된 셈이다. 당분간 이 총재가 총대를 메고 경제팀을 이끌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참석자들은 "국제사회가 한국의 국정 컨트롤타워가 안정을 찾을 수 있을지 주시하고 있다"며 "지금과 같은 상황이 지속될 경우 대외신인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우리 경제 전반에 직간접적으로 충격이 더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다만 외환안정과 시장안정을 위한 실탄은 충분한 것으로 파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