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지수가 내년 1분기경 1400대까지 추락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13일 도이치뱅크 기술주 비관론자 후이먀키 사토 연구원은 경기순환적이고 구조적 우려 요인으로 반도체등 하이테크 기술주들이 내년 상반기까지 조정을 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사토는 반도체 기술 진보력 부진과 PC원가 개선 능력 둔화및 GDP대비 IT투자지출 공헌도 약화 등을 근거로 제시한 과거 80년대 전반과 90년대 후반경 PC원가 구성이 급속히 개선되면서 기술주 투자승수가 높아졌으나 최근에는 CPU-D램-HDD등 주요 부품들의 성과 개선 장애물 등장으로 PC 원가 향상이 어려워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반도체등 하이테크 주식들의 조정이 한국,대만에서 시작돼 미국까지 확산될 것으로 점치고 소비가전이나 유비쿼터스에 강점을 가진 일본 기술주들의 경우 상대적 방어는 보일 수 있다고 밝혔다.그러나 기술주 전반적인 조정 분위기에서 벗어나기 힘들다고 판단.

조정 기간을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로 잡고 특히 9~10월부터 심각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관측했다.나스닥 기준 내년 1분기경 1400대에서 바닥을 찾을 것으로 분석.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