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와 농구, 골프에 이어 야구에서도 스포츠토토가 발매된다.

체육진흥투표권 수탁업자인 스포츠토토㈜는 2004프로야구 후기리그부터 가장 점수를 많이 내는 3개팀을 알아맞히는 방식의 야구토토 '랭킹'을 새 상품으로 내놓는다고 13일 밝혔다.

'랭킹' 1회차는 20일 열리는 후기리그 개막전 4경기를 대상으로 해 오는 15일부터 본격 발매된다.

야구토토 '랭킹'은 하루 4경기 8개팀 가운데 승패와 상관없이 가장 점수를 많이내는 3개팀을 알아맞히는 방식으로 다득점 3개팀을 순서와 상관없이 맞히는 '박스'와 순서대로 정확히 맞히는 '스트레이트'로 구분된다.

다득점 상위 3개팀 가운데 동점 팀이 2개 이상 나오면 승리 팀을 상위 순위로인정하고, 승리 팀이 2팀 이상인 경우 홈런, 안타 순으로 많이 때린 팀에 우선 순위가 부여된다.
이마저 같으면 전년도 리그 순위 하위팀이 상위 순위로 인정된다.

야구토토는 정규리그 종료 시점인 오는 9월 하순까지 예비일로 지정된 목,금요일을 제외한 매주 화, 수, 토, 일요일에 벌어지는 경기를 대상으로 총 38회 발매되며, 각 회차당 경기 시작 10분 전에 마감된다.

베팅 금액은 최소 100원부터 최대 10만원 한도 내에서 선택할 수 있고, 각 회차별로 1인당 참여한도는 10만원으로 제한된다.

우천 등의 이유로 4경기 가운데 1경기라도 취소되면 발매 무효로 간주해 구입금액을 환불한다.

야구토토는 축구나 농구 등 기존의 토토에 비해 게임 방식이 훨씬 단순하고 박스 게임의 경우 당첨확률이 56분의 1로 축구토토 스페셜 게임(441분의 1)에 비해 약8배 가량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전국 3천600개 스포츠토토 판매점이나 공식 온라인 발매 사이트인 '베트맨(www.betman.co.kr)'을 통해 게임에 참여할 수 있으며 당첨금은 전체 판매 금액의 50%를당첨자수로 나누어 배분된다.

(서울=연합뉴스) 현윤경기자 ykhyun1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