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필립스LCD '공모得失' 엇갈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LG필립스LCD의 공모를 앞두고 일반투자자들의 손익계산 분석이 한창이다.
이 회사는 오는 19∼20일 공모를 거쳐 23일 국내 거래소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동시 상장된다.
현재로선 공모 메리트에 대한 시각이 다소 엇갈리고 있다.
BNP파리바증권은 13일 LG필립스LCD의 상장후 적정주가를 4만4천∼4만9천원대로 추정했다.
이는 LG필립스LCD가 제시한 주당 공모예정가격(3만4천5백∼4만1천6백원)보다 18∼28% 정도 높은 수치다.
이 증권사는 "단기적으로는 LCD업황 악화로 주가전망이 불투명하지만 LG필립스LCD의 우수한 수익성,기술 선도력,산업 입지 등을 감안할 때 프리미엄을 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부정적 시각도 만만치않다.
동부증권 이민희 반도체·디스플레이팀장은 "LG필립스LCD 실적이 2분기까지는 좋았지만 3분기부터는 LCD경기가 꺾여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상장후 적정주가는 공모예정가액보다 낮은 3만∼3만5천원선에서 형성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한 투신사 주식운용팀장은 "대만 AU옵트로닉스 등 경쟁사들의 주가수준과 비교했을 경우 주당 3만원 이상에서는 기관들도 적극 매수에 나설 가능성이 낮다"고 지적했다.
LG필립스LCD의 국내 공모 예정 주식수는 총 9백60만주로 이 가운데 일반투자자들이 청약할 수 있는 물량은 20%인 1백92만주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
이 회사는 오는 19∼20일 공모를 거쳐 23일 국내 거래소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동시 상장된다.
현재로선 공모 메리트에 대한 시각이 다소 엇갈리고 있다.
BNP파리바증권은 13일 LG필립스LCD의 상장후 적정주가를 4만4천∼4만9천원대로 추정했다.
이는 LG필립스LCD가 제시한 주당 공모예정가격(3만4천5백∼4만1천6백원)보다 18∼28% 정도 높은 수치다.
이 증권사는 "단기적으로는 LCD업황 악화로 주가전망이 불투명하지만 LG필립스LCD의 우수한 수익성,기술 선도력,산업 입지 등을 감안할 때 프리미엄을 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부정적 시각도 만만치않다.
동부증권 이민희 반도체·디스플레이팀장은 "LG필립스LCD 실적이 2분기까지는 좋았지만 3분기부터는 LCD경기가 꺾여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상장후 적정주가는 공모예정가액보다 낮은 3만∼3만5천원선에서 형성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한 투신사 주식운용팀장은 "대만 AU옵트로닉스 등 경쟁사들의 주가수준과 비교했을 경우 주당 3만원 이상에서는 기관들도 적극 매수에 나설 가능성이 낮다"고 지적했다.
LG필립스LCD의 국내 공모 예정 주식수는 총 9백60만주로 이 가운데 일반투자자들이 청약할 수 있는 물량은 20%인 1백92만주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