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당의 설원봉 회장이 올 들어 하루도 거르지 않고 자사주를 매입,관심을 끌고 있다.

13일 대한제당에 따르면 설 회장은 하루에 1천여주씩 주식을 매수,연초 25.76%였던 지분율을 40.79%로 끌어올렸다.

설 회장이 사들인 물량은 올해 대한제당 거래량의 절반을 넘고 있다.

반면 임원들은 설 회장과 반대로 주식을 꾸준히 매도하고 있다.

설회장은 이달 들어서도 지난 12일 1천1백주,9일 1천5백주,8일 1천3백70주,7일 9백주 등 적게는 몇백주,많게는 1천여주를 꾸준히 사들였다.

대한제당의 일평균 거래량은 3천주 수준으로 거래가 적은 날은 설 회장의 매수물량이 전체 거래량의 80%이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대한제당 관계자는 "주가가 실적에 비해 너무 낮아 설 회장이 주식을 사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조주현 기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