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에 화물자동차 전용휴게소가 대폭 늘어난다.

건설교통부는 현재 경부고속도로에만 7개소가 설치돼 있는 화물자동차 전용휴게소를 오는 2006년까지 주요 고속도로에 13개소를 추가로 건설, 모두 20개소로 확충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또 부산항 광양항 인천항 등에도 화물자동차 전용휴게소 3개소가 신규로 만들어진다.

이와 함께 국도 주변에도 화물자동차 휴게소 확대를 위해 이달 중 화물차 운전자를 대상으로 입지 선정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계획에 따르면 중부내륙고속도로 문경휴게소(상ㆍ하행선)에 각각 1만6천평 규모의 화물자동차 휴게소가 올 연말까지 만들어진다.

또 대구∼포항선 영천휴게소(상ㆍ하행선)에 각각 2만여평 규모의 화물차 휴게소가 내년 6월까지 들어선다.

특히 영천휴게소에는 운전자의 집이 별도로 설치돼 전용식당 휴게텔(수면실) 사우나 세탁실 등이 갖춰진다.

이밖에 △호남선 이서휴게소(상ㆍ하행선) △중앙선 제천휴게소 (상ㆍ하행선) △중부선 연화휴게소(하행선) △경부선 김천휴게소(상ㆍ하행선) △서해안선 매송휴게소(상ㆍ하행선) 등에 오는 2006년까지 화물차휴게소가 세워진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