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턴어라운드주로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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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이 관심종목으로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한때 증권사들 분석대상에서 제외되기도 했던 이 회사는 지난 6년간의 사업 구조조정을 통해 재무구조가 좋아지고 실적이 급속히 개선되면서 증권사들로부터 대표적인 턴어라운드 종목으로 꼽히고 있다.
13일 대상 주가는 이같은 호평에 힘입어 전날보다 4.72% 오른 2천5백50원으로 마감됐다.
거래량도 전날보다 4배 정도 많은 1백16만주에 달했다.
메리츠증권은 이날 대상에 대한 기업분석을 1년만에 다시 시작하면서 목표주가 3천6백원에 '매수'를 추천했다.
이 증권사 홍성수 연구원은 "대상이 달라지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실적개선을 그 배경으로 꼽았다.
과거 미원그룹 시절 벌여온 저수익 적자사업(건설과 제약,배합사료 등)을 정리하고 음식료 전문업체로 자리잡으면서 안정적인 매출과 이익성장이 기대된다는 것이다.
특히 2분기의 경우 매출액 4천7백7억원에 영업이익 2백49억원으로 분기별 최대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그는 예상했다.
또 1분기의 제품가격 인상과 함께 국제 곡물가격이 하향세로 반전돼 3분기부터는 제품가 인상,원재료가 하락의 긍정적 손익구조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홍 연구원은 여기에다 자산매각과 사업 구조조정을 통해 차입금이 대폭 줄어든데다 과거 무수익자산으로 남아있던 삼풍 부지 개발에 따른 유동성 확보로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내년에는 주력인 가공식품과 전분당 매출이 1조원을 넘어 전체의 95%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며 "매출액 대비 시가총액이 경쟁사들에 비해 더이상 낮을 이유가 없다"고 평가했다.
SK증권도 대상이 지난해부터 턴어라운드가 시작돼 실적개선세가 뚜렷해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를 3천7백40원으로 제시했다.
이 증권사 황찬 연구원은 "올해 실적예상치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4.0배로 업종 평균치의 45%에 불과한 수준"이라며 최근 약세장에서 저평가된 투자유망주로 추천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
한때 증권사들 분석대상에서 제외되기도 했던 이 회사는 지난 6년간의 사업 구조조정을 통해 재무구조가 좋아지고 실적이 급속히 개선되면서 증권사들로부터 대표적인 턴어라운드 종목으로 꼽히고 있다.
13일 대상 주가는 이같은 호평에 힘입어 전날보다 4.72% 오른 2천5백50원으로 마감됐다.
거래량도 전날보다 4배 정도 많은 1백16만주에 달했다.
메리츠증권은 이날 대상에 대한 기업분석을 1년만에 다시 시작하면서 목표주가 3천6백원에 '매수'를 추천했다.
이 증권사 홍성수 연구원은 "대상이 달라지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실적개선을 그 배경으로 꼽았다.
과거 미원그룹 시절 벌여온 저수익 적자사업(건설과 제약,배합사료 등)을 정리하고 음식료 전문업체로 자리잡으면서 안정적인 매출과 이익성장이 기대된다는 것이다.
특히 2분기의 경우 매출액 4천7백7억원에 영업이익 2백49억원으로 분기별 최대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그는 예상했다.
또 1분기의 제품가격 인상과 함께 국제 곡물가격이 하향세로 반전돼 3분기부터는 제품가 인상,원재료가 하락의 긍정적 손익구조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홍 연구원은 여기에다 자산매각과 사업 구조조정을 통해 차입금이 대폭 줄어든데다 과거 무수익자산으로 남아있던 삼풍 부지 개발에 따른 유동성 확보로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내년에는 주력인 가공식품과 전분당 매출이 1조원을 넘어 전체의 95%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며 "매출액 대비 시가총액이 경쟁사들에 비해 더이상 낮을 이유가 없다"고 평가했다.
SK증권도 대상이 지난해부터 턴어라운드가 시작돼 실적개선세가 뚜렷해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를 3천7백40원으로 제시했다.
이 증권사 황찬 연구원은 "올해 실적예상치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4.0배로 업종 평균치의 45%에 불과한 수준"이라며 최근 약세장에서 저평가된 투자유망주로 추천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