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픽셀 부품주 '쾌청'.. 매커스 등 모멘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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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업체들이 2백만∼3백만화소대의 고성능 카메라폰을 잇달아 내놓으면서 메가픽셀(백만화소대)폰 부품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국내 메가픽셀폰 부품업체들의 기술력은 1백만화소대 수준이다.
하지만 2백만∼3백만화소대 카메라폰 부품개발에 나서는 업체들이 많다.
2백만∼3백만화소급 카메라폰이 양산되면 실적 모멘텀을 갖게 되는 셈이다.
반면 카메라폰 업그레이드를 따라가지 못하면 도태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휴대폰 업그레이드
휴대폰 시장이 둔화됐다는 분석도 있지만 메가픽셀폰의 시장전망은 여전히 '맑음'이다.
삼성증권 양철민 연구원은 "내년께 휴대폰 생산량 가운데 메가픽셀폰 비중이 20% 정도가 될 것"이라며 "삼성전자 등 국내 휴대폰 업체들은 1백만화소에서 2백만∼3백만화소대로 빠르게 옮겨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현재 2백만∼3백만화소대엔 대부분 일본제 부품이 쓰인다.
하지만 국내 업체들도 내년부터 양산에 들어가면 국산부품을 채용할 가능성이 크다.
빠르면 올해 말부터 관련부품 업체의 매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휴대폰 부품업체들은 2백만∼3백만화소 따라잡기에 분주하다.
선양테크는 최근 2백만화소대 카메라 모듈을 개발했고 한성엘컴텍도 10월께 양산할 예정이다.
카메라 구동칩을 만드는 엠텍비젼은 1백만화소대에 이어 이달 말에 5백만화소대 칩을 선보일 방침이다.
매커스는 지난달 말 자동초점(AF)모듈과 셔터모듈에 대한 납품에 들어갔다.
파워로직스는 내달께 광학줌 생산라인을 준공한다.
◆실적차별화 계기될 듯
메가픽셀폰 부품업체들의 실적 모멘텀을 기대하기는 아직 이르다는 평가다.
한성엘컴텍의 경우 LG이노텍의 시장진출이 변수로 떠올랐다.
한성엘컴텍은 LG전자 납품비중이 높다.
LG이노텍이 수주활동을 벌이면 실적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
선양테크도 삼성전기 삼성테크윈 등 경쟁사들과 힘겨운 경쟁을 벌여야 한다.
엠텍비젼은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퀄컴이 경쟁 상대다.
공모를 앞둔 코아로직도 엠텍비젼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매커스와 파워로직스는 아직 뚜렷한 경쟁상대가 없지만 매출 불확실성이 지적된다.
매커스의 경우 지난달 말 초기 매출이 발생했으며 파워로직스는 아직 생산라인을 갖추지 못한 상태다.
증권업계는 2백만∼3백만화소대 부품개발 문턱을 넘은 업체들은 내년 'IT주도주'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가장 유력한 업체로는 매커스 파워로직스 세코닉스 등이 꼽힌다.
매커스와 파워로직스의 경우 1백만화소대 카메라폰에서는 매출이 미미했지만 2백만∼3백만화소급에서는 이들 업체의 제품이 본격적으로 채용될 것으로 점쳐진다.
세코닉스도 렌즈업체라는 점에서 차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굿모닝신한증권 이승호 연구원은 "매커스와 파워로직스의 제품은 다른 부품에 비해 진입장벽이 높고 고부가가치여서 성장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양철민 연구원은 "고성능 휴대폰 카메라의 등장으로 렌즈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세코닉스도 향후 지켜볼 만하다"고 설명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
현재 국내 메가픽셀폰 부품업체들의 기술력은 1백만화소대 수준이다.
하지만 2백만∼3백만화소대 카메라폰 부품개발에 나서는 업체들이 많다.
2백만∼3백만화소급 카메라폰이 양산되면 실적 모멘텀을 갖게 되는 셈이다.
반면 카메라폰 업그레이드를 따라가지 못하면 도태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휴대폰 업그레이드
휴대폰 시장이 둔화됐다는 분석도 있지만 메가픽셀폰의 시장전망은 여전히 '맑음'이다.
삼성증권 양철민 연구원은 "내년께 휴대폰 생산량 가운데 메가픽셀폰 비중이 20% 정도가 될 것"이라며 "삼성전자 등 국내 휴대폰 업체들은 1백만화소에서 2백만∼3백만화소대로 빠르게 옮겨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현재 2백만∼3백만화소대엔 대부분 일본제 부품이 쓰인다.
하지만 국내 업체들도 내년부터 양산에 들어가면 국산부품을 채용할 가능성이 크다.
빠르면 올해 말부터 관련부품 업체의 매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휴대폰 부품업체들은 2백만∼3백만화소 따라잡기에 분주하다.
선양테크는 최근 2백만화소대 카메라 모듈을 개발했고 한성엘컴텍도 10월께 양산할 예정이다.
카메라 구동칩을 만드는 엠텍비젼은 1백만화소대에 이어 이달 말에 5백만화소대 칩을 선보일 방침이다.
매커스는 지난달 말 자동초점(AF)모듈과 셔터모듈에 대한 납품에 들어갔다.
파워로직스는 내달께 광학줌 생산라인을 준공한다.
◆실적차별화 계기될 듯
메가픽셀폰 부품업체들의 실적 모멘텀을 기대하기는 아직 이르다는 평가다.
한성엘컴텍의 경우 LG이노텍의 시장진출이 변수로 떠올랐다.
한성엘컴텍은 LG전자 납품비중이 높다.
LG이노텍이 수주활동을 벌이면 실적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
선양테크도 삼성전기 삼성테크윈 등 경쟁사들과 힘겨운 경쟁을 벌여야 한다.
엠텍비젼은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퀄컴이 경쟁 상대다.
공모를 앞둔 코아로직도 엠텍비젼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매커스와 파워로직스는 아직 뚜렷한 경쟁상대가 없지만 매출 불확실성이 지적된다.
매커스의 경우 지난달 말 초기 매출이 발생했으며 파워로직스는 아직 생산라인을 갖추지 못한 상태다.
증권업계는 2백만∼3백만화소대 부품개발 문턱을 넘은 업체들은 내년 'IT주도주'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가장 유력한 업체로는 매커스 파워로직스 세코닉스 등이 꼽힌다.
매커스와 파워로직스의 경우 1백만화소대 카메라폰에서는 매출이 미미했지만 2백만∼3백만화소급에서는 이들 업체의 제품이 본격적으로 채용될 것으로 점쳐진다.
세코닉스도 렌즈업체라는 점에서 차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굿모닝신한증권 이승호 연구원은 "매커스와 파워로직스의 제품은 다른 부품에 비해 진입장벽이 높고 고부가가치여서 성장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양철민 연구원은 "고성능 휴대폰 카메라의 등장으로 렌즈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세코닉스도 향후 지켜볼 만하다"고 설명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