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화재가 액면분할 후 첫 거래일인 13일 급등락을 나타내다 결국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이날 현대해상은 장초반 가격제한폭인 4천5백50원까지 급등했지만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결국 0.88%(35원) 상승한 3천9백95원에 장을 마감했다.

유승창 하나증권 연구원은 "현대해상이 주당 액면가를 종전 5천원에서 5백원으로 분할해 주식 유동성이 크게 증가할 것이란 기대감을 이용한 투기성 매수세 유입으로 장 초반 급등했었다"고 전했다.

그는 "하지만 액면분할은 기업가치에 아무런 변화를 주지 않기 때문에 이같은 가격 급등을 이용한 차익실현 매물이 나와 보합권으로 반락했다"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현대해상의 향후 2년간 예상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4% 정도로 LG화재(13.5%) 동부화재(15%)보다 낮다"면서 목표주가로 4천5백원을 제시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