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상스, 극동전선 공개매수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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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넥상스그룹이 극동전선 주식 공개매수를 통한 상장폐지에 실패했다.
극동전선을 자진 상장폐지하는 데 필요한 80% 이상의 지분을 확보하지 못한 것.그러나 상장 유지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미국 안홀드 투자자문이 공개매수에 응하지 않고 주식을 매집한 것이 거꾸로 소액주주 지분율이 10% 이상이어야 한다는 상장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결과를 가져왔기 때문이다.
13일 공개매수 주간사인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지난 12일 극동전선 주식 공개매수를 마감한 결과,넥상스그룹은 50.54%의 지분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넥상스그룹 보유 물량 45.29%에서 5.25%(13만1천80주) 늘어났다.
이는 안홀드가 38.22%의 지분을 확보,'버티기'에 나선 데 따른 결과다.
넥상스그룹 입장에선 안홀드의 협조 없이는 자진 상장폐지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하지만 소액주주 지분이 10%에 미달,상장폐지 가능성은 남아있다.
증권거래소 규정상 극동전선이 내년 3월 말 사업보고서 제출 때 소액주주 지분이 10% 미만이거나 소액주주 수가 2백명 미만인 것으로 확인될 경우 관리종목에 지정되며 2006년 3월 말 사업보고서 제출 때도 이같은 상태가 지속되면 자동 상장폐지된다.
이에 따라 안홀드가 소액주주 지분을 늘리기 위해 물량을 조금씩 흘려가면서 넥상스에 일괄 매각을 시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됐다.
그러나 넥상스가 프리미엄을 얹어가며 조급하게 상장폐지를 선택할지는 미지수다.
한편 넥상스그룹은 극동전선과 함께 공개매수를 추진했던 넥상스코리아의 경우 자진 상장폐지에 필요한 80% 이상의 지분을 확보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
극동전선을 자진 상장폐지하는 데 필요한 80% 이상의 지분을 확보하지 못한 것.그러나 상장 유지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미국 안홀드 투자자문이 공개매수에 응하지 않고 주식을 매집한 것이 거꾸로 소액주주 지분율이 10% 이상이어야 한다는 상장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결과를 가져왔기 때문이다.
13일 공개매수 주간사인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지난 12일 극동전선 주식 공개매수를 마감한 결과,넥상스그룹은 50.54%의 지분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넥상스그룹 보유 물량 45.29%에서 5.25%(13만1천80주) 늘어났다.
이는 안홀드가 38.22%의 지분을 확보,'버티기'에 나선 데 따른 결과다.
넥상스그룹 입장에선 안홀드의 협조 없이는 자진 상장폐지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하지만 소액주주 지분이 10%에 미달,상장폐지 가능성은 남아있다.
증권거래소 규정상 극동전선이 내년 3월 말 사업보고서 제출 때 소액주주 지분이 10% 미만이거나 소액주주 수가 2백명 미만인 것으로 확인될 경우 관리종목에 지정되며 2006년 3월 말 사업보고서 제출 때도 이같은 상태가 지속되면 자동 상장폐지된다.
이에 따라 안홀드가 소액주주 지분을 늘리기 위해 물량을 조금씩 흘려가면서 넥상스에 일괄 매각을 시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됐다.
그러나 넥상스가 프리미엄을 얹어가며 조급하게 상장폐지를 선택할지는 미지수다.
한편 넥상스그룹은 극동전선과 함께 공개매수를 추진했던 넥상스코리아의 경우 자진 상장폐지에 필요한 80% 이상의 지분을 확보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