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뱅킹 '쑥쑥'…110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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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으로 은행거래를 처리하는 모바일뱅킹에 가입한 사람이 1백만명을 넘어섰다.
하반기부터는 모든 은행이 기존에 제휴한 이동통신사 외에 다른 이동통신사와 제휴할 것으로 예상돼 은행간 모바일뱅킹 경쟁은 한층 가열될 전망이다.
13일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SK텔레콤 LG텔레콤 KTF 등을 통해 모바일뱅킹에 가입한 사람은 1백10만6천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통신사별로는 LG텔레콤의 뱅크온에 가입한 사람이 52만5천명으로 가장 많았다.
SK텔레콤의 M뱅크와 KTF의 K뱅크에 가입한 사람은 각각 35만7천명과 22만4천명이다.
은행별로는 LG텔레콤 및 KTF와 동시에 제휴했던 국민은행이 50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국민은행은 LG텔레콤의 뱅크온을 통해 37만명을 확보했으며 지난 3월부터 취급한 KTF의 K뱅크에 13만명의 고객을 가입시켰다.
SK텔레콤과 제휴했던 우리은행은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20만명의 고객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3월부터 6월말까지의 가입실적만 따지면 우리은행이 국민은행을 앞지른 셈이다.
국민은행과 우리은행에 이어 한미은행과 기업은행이 각각 8만명과 6만2천명의 가입실적을 기록했다.
이어 △외환 4만8천명 △조흥 4만5천명 △하나 4만2천명 △신한 3만5천명 등의 순이었다.
국민은행을 제외한 은행들이 지난 3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 모바일뱅킹이 이처럼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것은 휴대폰 하나로 계좌이체까지 할수 있는 편리성에다 이용료도 비교적 저렴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은행들의 모바일 뱅킹 경쟁은 하반기 들어 더욱 격화될 전망이다.
7월부터는 휴대폰 사용자들이 가입 이동통신사와 관계없이 모든 은행의 모바일 뱅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데다 휴대폰에 장착되는 칩의 메모리 용량이 크게 늘어나 은행은 물론 증권 보험 등의 금융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또 은행과 이동통신사들이 맺었던 제휴관계가 대부분 지난 6월말 끝나 새로운 파트너를 모색하고 있다는 점도 모바일뱅킹 경쟁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우리은행의 경우 SK텔레콤과의 계약이 지난 6월말 만료됨에 따라 LG텔레콤 및 KTF와 새로 손을 잡았다.
LG텔레콤과는 7월부터, KTF와는 8월부터 제휴관계가 시작된다.
이렇게 되면 통신사와 관계없이 우리은행의 모바일뱅킹을 이용할 수 있게 돼 고객들로서는 더욱 편리해진다.
역시 SK텔레콤과 제휴관계가 지난 6월말 끝난 조흥은행은 LG텔레콤과 새로운 제휴를 맺었다.
신한은행은 KTF와 물밑대화를 진행 중이다.
또 국민은행은 SK텔레콤을 제휴파트너로 생각하고 있는 등 은행과 이동통신사간 제휴관계가 새로워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휴대폰에 장착되는 칩의 메모리 용량이 커져 모바일뱅킹의 기능이 더욱 다양화되는 점도 은행간 모바일 뱅킹 경쟁의 우열을 가릴 변수로 꼽히고 있다.
당장 우리은행은 우리증권과 연계해 휴대폰으로 증권거래가 가능한 '우리모바일뱅크 증권서비스'를 조만간 시작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휴대폰으로 주식매매 및 시세조회를 할 수 있다.
국민은행 등 다른 은행들도 증권업무 및 보험업무를 모바일폰으로 처리할수 있도록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
하반기부터는 모든 은행이 기존에 제휴한 이동통신사 외에 다른 이동통신사와 제휴할 것으로 예상돼 은행간 모바일뱅킹 경쟁은 한층 가열될 전망이다.
13일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SK텔레콤 LG텔레콤 KTF 등을 통해 모바일뱅킹에 가입한 사람은 1백10만6천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통신사별로는 LG텔레콤의 뱅크온에 가입한 사람이 52만5천명으로 가장 많았다.
SK텔레콤의 M뱅크와 KTF의 K뱅크에 가입한 사람은 각각 35만7천명과 22만4천명이다.
은행별로는 LG텔레콤 및 KTF와 동시에 제휴했던 국민은행이 50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국민은행은 LG텔레콤의 뱅크온을 통해 37만명을 확보했으며 지난 3월부터 취급한 KTF의 K뱅크에 13만명의 고객을 가입시켰다.
SK텔레콤과 제휴했던 우리은행은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20만명의 고객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3월부터 6월말까지의 가입실적만 따지면 우리은행이 국민은행을 앞지른 셈이다.
국민은행과 우리은행에 이어 한미은행과 기업은행이 각각 8만명과 6만2천명의 가입실적을 기록했다.
이어 △외환 4만8천명 △조흥 4만5천명 △하나 4만2천명 △신한 3만5천명 등의 순이었다.
국민은행을 제외한 은행들이 지난 3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 모바일뱅킹이 이처럼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것은 휴대폰 하나로 계좌이체까지 할수 있는 편리성에다 이용료도 비교적 저렴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은행들의 모바일 뱅킹 경쟁은 하반기 들어 더욱 격화될 전망이다.
7월부터는 휴대폰 사용자들이 가입 이동통신사와 관계없이 모든 은행의 모바일 뱅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데다 휴대폰에 장착되는 칩의 메모리 용량이 크게 늘어나 은행은 물론 증권 보험 등의 금융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또 은행과 이동통신사들이 맺었던 제휴관계가 대부분 지난 6월말 끝나 새로운 파트너를 모색하고 있다는 점도 모바일뱅킹 경쟁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우리은행의 경우 SK텔레콤과의 계약이 지난 6월말 만료됨에 따라 LG텔레콤 및 KTF와 새로 손을 잡았다.
LG텔레콤과는 7월부터, KTF와는 8월부터 제휴관계가 시작된다.
이렇게 되면 통신사와 관계없이 우리은행의 모바일뱅킹을 이용할 수 있게 돼 고객들로서는 더욱 편리해진다.
역시 SK텔레콤과 제휴관계가 지난 6월말 끝난 조흥은행은 LG텔레콤과 새로운 제휴를 맺었다.
신한은행은 KTF와 물밑대화를 진행 중이다.
또 국민은행은 SK텔레콤을 제휴파트너로 생각하고 있는 등 은행과 이동통신사간 제휴관계가 새로워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휴대폰에 장착되는 칩의 메모리 용량이 커져 모바일뱅킹의 기능이 더욱 다양화되는 점도 은행간 모바일 뱅킹 경쟁의 우열을 가릴 변수로 꼽히고 있다.
당장 우리은행은 우리증권과 연계해 휴대폰으로 증권거래가 가능한 '우리모바일뱅크 증권서비스'를 조만간 시작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휴대폰으로 주식매매 및 시세조회를 할 수 있다.
국민은행 등 다른 은행들도 증권업무 및 보험업무를 모바일폰으로 처리할수 있도록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