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춘천지역의 여름철 문화축제인 국제연극제와 인형극제가 다음 달 잇따라 막을 올린다.

춘천국제연극제 조직위원회는 오는 8월 3일부터 8일까지 춘천문화예술회관과 일송 아트홀, 국립춘천박물관에서 `I love theater'라는 주제로 2004 춘천국제연극제를 개최한다.

올해로 6회를 맞는 이번 연극제에는 해외 8개팀 등 모두 14개 팀이 참가하며 국내 연극제 처음으로 교육연극캠프 `와우리'가 마련된다.

또 같은 달 6일부터 15일까지는 해외 7개국 7개 극단과 국내 44개 전문극단, 21개 아마추어 극단이 참가하는 제16회 춘천인형극제가 춘천시와 춘천인형극제 주최로춘천인형극장, 고슴도치섬(위도)에서 열린다.

이와 함께 아마추어 인형극 경연대회를 비롯해 인형극 견본시, 창작 인형극 대본 공모, 시가 퍼레이드, 번개 인형극, 축제공연 등의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한편 주최측은 14일 오전 9시 서울 청량리 역을 출발, 열차내 인형극과 고슴도치 섬 등의 인형극 공연을 관람하고 오후 7시 25분 귀경하는 코코바우열차를 특별운행한다.

(춘천=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dmz@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