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LPGA투어 자이언트이글클래식(총상금 1백만달러)이 강호들이 대거 불참한 가운데 16일 밤 시작된다.

대회는 미국 오하이오주 비엔나의 스쿼우크리크CC(파72·길이 6천4백54야드)에서 3라운드 경기로 펼쳐진다.

애니카 소렌스탐(34·스웨덴)을 비롯 박세리(27·CJ·테일러메이드) 박지은(25·나이키골프) 김미현(27·KTF) 등 우승후보들이 대거 불참해 무명선수들이 우승을 노려볼 만하다.

시즌 상금랭킹 10위내 선수는 한명도 나오지 않았고 출전선수 가운데 상금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는 팻 허스트(18위)다.

한국선수 중엔 박희정(24·CJ) 김초롱(20) 전설안(22) 이정연(25) 김영(24·신세계) 등이 우승에 도전한다.

한편 13일 새벽 일시 귀국한 박세리는 공식 일정없이 대전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최근 드라이버샷 난조로 인한 성적부진에 대해 박세리는 "요즘 컨디션이 너무 좋아 탈"이라며 '슬럼프설'을 부인했다.

아이언샷이 여전히 잘 맞고 퍼트감각도 되돌아왔기 때문에 드라이버샷을 바로잡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박세리는 18일 프랑스로 출국,에비앙마스터스를 치른 뒤 영국으로 가 브리티시여자오픈에 출전할 예정이다.

한은구 기자·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