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小공동체로 거듭난다 .. 12~15명 소그룹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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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천주교가 소공동체 운동을 통해 성직자 중심의 교회에서 사제와 평신도,수도자가 함께 참여하는 교회로 거듭나고 있다.
소공동체 운동이란 각 성당 신자들이 구역별로 소그룹을 만들어 정기적인 모임을 갖고 성서 공부와 봉사활동 등을 통해 초기 기독교의 공동체성을 회복하는 것.지난 92년 김수환 추기경이 교회 쇄신을 위해 도입한 이래 전국 교구와 성당으로 확산됐다.
12∼15명의 신자로 구성되는 소공동체는 사제와 신자의 수직구조를 거부하는 게 특징.성당보다 가정,성직자보다 평신도를 중시한다.
신자들은 성직자의 뜻대로 움직이는 수동적인 존재가 아니라 성당의 현안에 적극 참여하는 능동적 주체다.
매주 또는 매달 한두번씩 모여 성서를 읽고 세상 사는 이야기를 하며 섬김과 나눔의 삶을 실천하는 데 앞장선다.
지난 12일부터 충남 연기군의 정하상교육회관에서 열리고 있는 소공동체 심포지엄과 제3차 소공동체 전국모임(13∼15일)은 소공동체 운동의 성과를 평가하고 미래의 비전을 모색하는 자리다.
전국모임에 참여한 광주 광영동성당은 사례 발표에서 "천주교 신자들은 차갑고 자존심이 강하며 개인주의적이라는 평을 자주 들었으나 소공동체 운동 도입 이후 잠자는 교회에서 깨어나는 교회로, '나홀로 교회'에서 '우리의 교회'로 탈바꿈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대교구 사목국복음화연구부 전원 신부는 "소공동체는 도시화 산업화로 이웃을 잃어가는 요즘 가정과 직장에 복음과 함께 친교와 생명사상을 심어주고 있다"며 "소공동체야말로 미래 사회의 대안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
소공동체 운동이란 각 성당 신자들이 구역별로 소그룹을 만들어 정기적인 모임을 갖고 성서 공부와 봉사활동 등을 통해 초기 기독교의 공동체성을 회복하는 것.지난 92년 김수환 추기경이 교회 쇄신을 위해 도입한 이래 전국 교구와 성당으로 확산됐다.
12∼15명의 신자로 구성되는 소공동체는 사제와 신자의 수직구조를 거부하는 게 특징.성당보다 가정,성직자보다 평신도를 중시한다.
신자들은 성직자의 뜻대로 움직이는 수동적인 존재가 아니라 성당의 현안에 적극 참여하는 능동적 주체다.
매주 또는 매달 한두번씩 모여 성서를 읽고 세상 사는 이야기를 하며 섬김과 나눔의 삶을 실천하는 데 앞장선다.
지난 12일부터 충남 연기군의 정하상교육회관에서 열리고 있는 소공동체 심포지엄과 제3차 소공동체 전국모임(13∼15일)은 소공동체 운동의 성과를 평가하고 미래의 비전을 모색하는 자리다.
전국모임에 참여한 광주 광영동성당은 사례 발표에서 "천주교 신자들은 차갑고 자존심이 강하며 개인주의적이라는 평을 자주 들었으나 소공동체 운동 도입 이후 잠자는 교회에서 깨어나는 교회로, '나홀로 교회'에서 '우리의 교회'로 탈바꿈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대교구 사목국복음화연구부 전원 신부는 "소공동체는 도시화 산업화로 이웃을 잃어가는 요즘 가정과 직장에 복음과 함께 친교와 생명사상을 심어주고 있다"며 "소공동체야말로 미래 사회의 대안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