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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행ㆍ카드사 고객차별화 전략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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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행과 신용카드사들이 우량고객과 비우량고객에게 적용하는 금리 및 수수료 차이를 확대하는 등 고객차별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수익기여도가 높은 우수고객을 보다 많이 확보하고 기여도가 낮은 고객들은 불이익을 주어 가급적 퇴출시키려는 전략이다.

    ◆ 우수고객에게는 금리ㆍ수수료 할인

    국민은행은 이르면 다음주부터 상위 3개 신용등급 고객의 대출금리는 인하하고 중ㆍ하위 3개등급은 인상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개인고객의 무담보ㆍ무보증 대출금리는 종전의 연 8.5∼13.0%에서 8.0∼13.5%로 확대돼 신용등급에 따른 금리 차가 종전의 4.5%포인트에서 5.5%포인트로 늘어날 전망이다.

    국민은행은 앞서 지난 10일 'KB우대고객' 대상자 수를 종전보다 20만명 정도 늘리고 등급별 혜택을 차등화했다.

    4단계 등급중 상위 2등급 고객에게는 건강검진권 항공권 등 파격적인 부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1등급 고객에게는 자동화기기 인터넷뱅킹 등 대부분의 수수료를 면제해 주고 있으며 법무상담 등 특별 서비스를 늘려 나갈 계획이다.

    우리은행도 지난 5일부터 카드 현금서비스 수수료율을 1그룹은 종전의 12.0%에서 11.5%로 내린 반면 △2그룹은 14.5∼16.5%에서 14.5∼17.0%로 △3그룹은 18.5∼22.5%에서 19.0∼23.5%로 △4그룹은 23.3∼25.3%에서 24.0∼26.0%로 △5그룹은 25.5∼26.5%에서 26.4∼27.0%로 각각 올렸다.

    6그룹은 조정하지 않고 27.4%를 유지했다.

    우리은행은 0.4%를 적용했던 현금서비스 취급수수료도 1,2그룹은 0.2∼0.3%로 인하하는 대신 4∼6그룹은 0.4∼0.5%로 인상해 차등화했다.

    이들 외에 조흥 기업 등 다른 은행들도 이달부터 일정금액, 일정기간 이상을 거래한 고객에게만 부가서비스를 제공키로 하는 등 고객 차별화 전략을 확대하고 있다.

    ◆ '플래티늄 카드' 서비스 강화

    삼성카드 KB카드 등 주요 카드사들은 '큰 손'고객을 잡기 위한 플래티늄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카드의 경우 지난 5월 선보인 '삼성플래티늄 골프카드'회원을 대상으로 LPGA소속 국내 프로골퍼 7명을 초청해 일본 오사카에서 라운드를 갖는 이벤트를 가졌으며 앞으로도 분기에 1회씩 이같은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KB카드는 'KB플래티늄 카드' 고객들에게 △국내 8개 특급호텔에서 발레파킹 △해외송금수수료 면제 등 종합금융 서비스 △부동산 컨설팅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반면 카드사들은 부실회원들에 대해서는 카드 사용 한도액을 줄여나가는 방식으로 자연스럽게 '퇴출'을 유도하는 분위기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연체가 많은 불량회원은 플래티넘 회원과는 달리 카드 사용 한도를 줄여나가는 방식으로 자연스럽게 퇴출시키고 있다"며 "카드 이용액 및 신용도에 따라 마케팅 전략도 차별화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김인식ㆍ송종현 기자 sskis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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