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섬역세권 강북 新도심으로… ‥ 내달 토지공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오는 2008년 개통되는 분당선 성수역 주변 뚝섬역세권(2만5천평)이 쇼핑몰 호텔 문화시설 등을 갖춘 복합 상업단지로 본격 개발된다.
서울시는 최근 이같은 내용의 '뚝섬역세권 개발계획'을 확정짓고 오는 8∼9월께 민간 사업자를 대상으로 대상토지를 공개매각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토지매각 가격을 주변 시세의 80% 수준인 평당 1천5백만원선으로 결정키로 하고, 토지매각이 완료되면 오는 2006년께 착공해 2007년 말까지 사업을 완료한다는 구상이다.
◆ 주상복합 권장-직주(직장과 주거) 근접 유도 =뚝섬역세권은 총 4개의 특별계획구역으로 나뉘어 개발된다.
우선 왕십리길 이면부인 1구역(5천3백21평)은 교육ㆍ복지ㆍ문화시설과 주거시설 위주로 개발된다.
시는 기준 용적률을 2백%로 제한하되 시 기본계획에 따라 개발할 경우 최대 4백%까지 용적률을 높여주기로 했다.
건물 높이는 70m 이하(약 20층규모)까지 지을 수 있으며 주상복합은 40%까지 주거용도로 이용할 수 있다.
2구역(2천60평)은 기존 성동구민체육관을 리모델링해 문화ㆍ공연장 등으로 이용된다.
또 3구역(5천6백33평)에는 공연장 대형쇼핑센터 할인점, 4구역(5천7백90평)에는 호텔 회의장 전시장 등이 들어서는 복합상업지구로 조성된다.
3,4구역의 기준용적률은 3백% 이하로 시 계획에 따라 개발할 경우 최대 6백%까지 용적률이 상향 조정된다.
3,4구역의 건물 높이 제한은 없으며 주상복합은 최대 50%까지 주거용도로 사용 가능하다.
◆ 강북의 새 부도심 =시는 뚝섬역세권 개발과 함께 내년에 뚝섬일대 35만평에 서울숲이 조성될 경우 이 일대가 주민편의시설 및 상업시설을 갖춘 강북지역의 새로운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시는 총 2천5백억원으로 예상되는 토지 매각수입을 서울숲 조성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이번 개발로 성수대교로 연결되는 강남권의 업무수요를 강북지역으로 분산 유치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앞으로 성수동 일대에 조성될 첨단연구지구인 '성수 준공업지역'과 뚝섬역세권이 연결될 경우 서울 동북권의 경쟁력 강화에 상당한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시는 예상하고 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
서울시는 최근 이같은 내용의 '뚝섬역세권 개발계획'을 확정짓고 오는 8∼9월께 민간 사업자를 대상으로 대상토지를 공개매각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토지매각 가격을 주변 시세의 80% 수준인 평당 1천5백만원선으로 결정키로 하고, 토지매각이 완료되면 오는 2006년께 착공해 2007년 말까지 사업을 완료한다는 구상이다.
◆ 주상복합 권장-직주(직장과 주거) 근접 유도 =뚝섬역세권은 총 4개의 특별계획구역으로 나뉘어 개발된다.
우선 왕십리길 이면부인 1구역(5천3백21평)은 교육ㆍ복지ㆍ문화시설과 주거시설 위주로 개발된다.
시는 기준 용적률을 2백%로 제한하되 시 기본계획에 따라 개발할 경우 최대 4백%까지 용적률을 높여주기로 했다.
건물 높이는 70m 이하(약 20층규모)까지 지을 수 있으며 주상복합은 40%까지 주거용도로 이용할 수 있다.
2구역(2천60평)은 기존 성동구민체육관을 리모델링해 문화ㆍ공연장 등으로 이용된다.
또 3구역(5천6백33평)에는 공연장 대형쇼핑센터 할인점, 4구역(5천7백90평)에는 호텔 회의장 전시장 등이 들어서는 복합상업지구로 조성된다.
3,4구역의 기준용적률은 3백% 이하로 시 계획에 따라 개발할 경우 최대 6백%까지 용적률이 상향 조정된다.
3,4구역의 건물 높이 제한은 없으며 주상복합은 최대 50%까지 주거용도로 사용 가능하다.
◆ 강북의 새 부도심 =시는 뚝섬역세권 개발과 함께 내년에 뚝섬일대 35만평에 서울숲이 조성될 경우 이 일대가 주민편의시설 및 상업시설을 갖춘 강북지역의 새로운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시는 총 2천5백억원으로 예상되는 토지 매각수입을 서울숲 조성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이번 개발로 성수대교로 연결되는 강남권의 업무수요를 강북지역으로 분산 유치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앞으로 성수동 일대에 조성될 첨단연구지구인 '성수 준공업지역'과 뚝섬역세권이 연결될 경우 서울 동북권의 경쟁력 강화에 상당한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시는 예상하고 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