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물가 오름세 넉달만에 꺾여 ‥ 환율하락 등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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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중 수입물가가 환율하락과 유가안정의 영향으로 넉 달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수입물가(원화기준)가 전달(5월)에 비해 1.7% 떨어졌다고 14일 밝혔다.
수입물가가 전달과 비교해 하락한 것은 지난 2월(-0.1%) 이후 넉 달 만이다.
부문별로는 전달보다 원자재가 1.8% 내렸고 자본재와 소비재도 각각 0.5%, 2.1% 하락했다.
관계자는 "환율하락 효과를 제외한 외화표시 수입물가 하락률은 0.5%에 그쳤다"며 "유가 등 원자재가격 하락보다는 환율하락이 상대적으로 더 크게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그러나 작년 6월과 비교한 지난달 수입물가 상승률은 12.4%에 달해 5월(14.6%)에 이어 두 달 연속 두자릿수 상승세를 보였다.
고유가로 인한 수입물가 불안은 가시지 않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다.
특히 연료광물(원유 유연탄 등)은 전년 동월 대비 47.9%나 상승하는 등 원자재 물가 상승률이 14.9%에 달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
한국은행은 지난달 수입물가(원화기준)가 전달(5월)에 비해 1.7% 떨어졌다고 14일 밝혔다.
수입물가가 전달과 비교해 하락한 것은 지난 2월(-0.1%) 이후 넉 달 만이다.
부문별로는 전달보다 원자재가 1.8% 내렸고 자본재와 소비재도 각각 0.5%, 2.1% 하락했다.
관계자는 "환율하락 효과를 제외한 외화표시 수입물가 하락률은 0.5%에 그쳤다"며 "유가 등 원자재가격 하락보다는 환율하락이 상대적으로 더 크게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그러나 작년 6월과 비교한 지난달 수입물가 상승률은 12.4%에 달해 5월(14.6%)에 이어 두 달 연속 두자릿수 상승세를 보였다.
고유가로 인한 수입물가 불안은 가시지 않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다.
특히 연료광물(원유 유연탄 등)은 전년 동월 대비 47.9%나 상승하는 등 원자재 물가 상승률이 14.9%에 달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