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관 부품업체인 동양크레디텍은 14일 이노바이오시스템의 관련 기술과 유형 고정자산 및 재고자산을 인수키로 합의하고 인수의향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동양크레디텍 주가는 전날보다 1백80원(6.95%) 오른 2천7백70원에 마감됐다.

이노바이오시스템은 유기EL 재료와 습식 태양전지용 광증감제,우주항공분야 특수도료 등을 개발하는 업체다.

유기EL은 전류를 흘려주면 스스로 빛을 내는 유기발광 재료를 이용한 디스플레이 방식으로 LCD보다 생산비가 싸고 응답속도가 빨라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꼽히고 있다.

동양크레디텍측은 본계약을 체결하는대로 이노바이오의 설비와 기술인력 등을 보완해 본격적인 유기EL 재료사업에 뛰어든다는 방침이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