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기관 해킹으로 보안주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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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보안주들이 중국 해커들의 한국 공공기관 무더기 해킹 소식에 급등세를 보였다.
14일 코스닥증권시장에서 하우리 안철수연구소 장미디어 어울림정보 인젠 이니텍 등 보안업체들이 동반 상승했다.
국가정보원 산하 국가사이버안전센터가 민·관 사이버테러 공동대응 협력업체로 선정한 하우리는 대량 거래 속에 전날보다 4.80%(60원) 오른 1천3백10원에 마감됐다.
국가 및 공공기관 컴퓨터가 해킹 피해를 입었다는 소식에 보안업체들이 백신개발 등으로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를 밀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업계는 그러나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우철 동양증권 연구원은 "공공기관 발주 물량은 단가가 싼데다 보안 프로그램의 불법복제도 성행하고 있어 국가기관 해킹 사태에 따른 보안업체의 수혜를 기대하기에는 이르다"고 지적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
14일 코스닥증권시장에서 하우리 안철수연구소 장미디어 어울림정보 인젠 이니텍 등 보안업체들이 동반 상승했다.
국가정보원 산하 국가사이버안전센터가 민·관 사이버테러 공동대응 협력업체로 선정한 하우리는 대량 거래 속에 전날보다 4.80%(60원) 오른 1천3백10원에 마감됐다.
국가 및 공공기관 컴퓨터가 해킹 피해를 입었다는 소식에 보안업체들이 백신개발 등으로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를 밀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업계는 그러나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우철 동양증권 연구원은 "공공기관 발주 물량은 단가가 싼데다 보안 프로그램의 불법복제도 성행하고 있어 국가기관 해킹 사태에 따른 보안업체의 수혜를 기대하기에는 이르다"고 지적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