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계 모건스탠리 연이어 부정적 전망…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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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계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가 이달 들어 한국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을 연이어 쏟아내고 있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14일 한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4.9%에서 4.6%로,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4.3%에서 3.8%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내수 경기가 예상보다 더 침체되고 내년에도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지 않을 것이라는게 이유였으나 한국에 대한 부정적인 보고서들을 잇따라 내놓은 뒤 경제성장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것으로 볼 때 '한국정부 때리기'가 아니냐는 관측도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이달초 한국이 강력한 사회주의 편향(strong socialist bent)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고 지난 7일 낸 보고서에서는 "정치권의 좌편향(left-leaning)으로 인해 정치가 경제발전을 가로막을 수 있는 시기에 처해 있다"고 주장했다.
13일에는 한국 경제가 침체에 빠진 가운데 "노조의 임금인상 요구와 고(高)유가로 인해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와 물가상승이 동시에 나타나는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모건스탠리는 지난 97년말 외환위기 직전에도 경제거품 붕괴를 경고하는 보고서를 잇달아 발표해 주목을 모았었다.
현승윤 기자 hyunsy@hankyung.com
모건스탠리는 14일 한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4.9%에서 4.6%로,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4.3%에서 3.8%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내수 경기가 예상보다 더 침체되고 내년에도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지 않을 것이라는게 이유였으나 한국에 대한 부정적인 보고서들을 잇따라 내놓은 뒤 경제성장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것으로 볼 때 '한국정부 때리기'가 아니냐는 관측도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이달초 한국이 강력한 사회주의 편향(strong socialist bent)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고 지난 7일 낸 보고서에서는 "정치권의 좌편향(left-leaning)으로 인해 정치가 경제발전을 가로막을 수 있는 시기에 처해 있다"고 주장했다.
13일에는 한국 경제가 침체에 빠진 가운데 "노조의 임금인상 요구와 고(高)유가로 인해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와 물가상승이 동시에 나타나는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모건스탠리는 지난 97년말 외환위기 직전에도 경제거품 붕괴를 경고하는 보고서를 잇달아 발표해 주목을 모았었다.
현승윤 기자 hyuns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