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반등 하루 만에 급락했다.

14일 종합주가지수는 1.91%(14.38포인트) 하락한 736.57에 장을 마감했다.

세계 최대 반도체 기업인 인텔의 실적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점이 악재로 작용한 가운데 프로그램 매도(선물 매수+현물 매도) 물량이 1천3백87억원 넘게 출회된 영향으로 지수 낙폭이 확대됐다.

삼성전자는 3.58% 급락하며 41만8천원으로 마감,연중 최저 수준으로 주저앉았다.

LG전자(-5.01%) 삼성SDI(-4.44%)도 낙폭이 컸다.

한국전력(0.26%) 정도만이 소폭 상승했을 뿐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일제히 내림세를 보였다.

반도체 관련주도 오후 들어 하락 폭이 확대됐다.

하이닉스(-3.11%) 케이씨텍(-4.14%) KEC(-4.0%) 등이 3∼4% 하락했다.

반면 인수·합병(M&A) 관련주는 초강세를 나타냈다.

서울식품과 남한제지는 가격제한폭까지 뛰어올랐다.

제3자 배정 형태로 유상증자를 실시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LG카드,대규모 자산 매각을 발표한 캠브리지 등은 개별 재료를 바탕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