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은행들이 1년간 임금을 동결하면 대졸 신입직원 1백20명을 30년간 고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국내 은행들이 1년간 임금을 동결하고 절약된 인건비를 모두 신규직원 채용에 투입하면 약 7천2백명의 군필 대졸 정규직 신입직원을 추가로 채용할 수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

은행권의 현재 임직원 수를 기준으로 임금을 5%가량 인상할 것을 동결했다고 가정하면 인건비 절감액이 2천4백28억원에 달해 군필 대졸자(초임 연봉 3천3백88만원) 7천1백66명에게 일자리를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