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숍, 전품목 '최저가 신고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LG이숍(www.lgeshop.com)이 16일부터 최저가격제 적용 상품을 사실상 전 품목으로 확대한다.
기존 4개군 3만개 상품에서 여행 서비스를 제외한 9개군 5만개 상품으로 대상을 늘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할인점 백화점에 이어 인터넷 쇼핑몰 간 가격 인하 경쟁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LG이숍은 15일 지난 1일부터 최저가격 신고제를 적용한 결과 방문자 수가 크게 늘어나는 등 반응이 좋아 최저가격제를 사실상 전 품목에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새로 적용하는 상품군은 주방 의류 잡화 침구 식품 등 5개군으로 기존 화장품 레포츠용품 가전 컴퓨터 등과 함께 9개 상품군에 최저가격제가 적용된다고 덧붙였다.
LG이숍이 최저가격 신고제를 전 품목으로 확대함에 따라 인터넷 쇼핑몰 간의 가격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LG이숍이 업계 처음으로 지난 1일 최저가격제를 도입한 후 인터파크 롯데닷컴 신세계닷컴 등 다른 쇼핑몰도 덩달아 가격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인터넷 쇼핑몰 업계 전체에 방문객이 늘어나는 추세다.
인터넷 사이트 조사기관인 코리안클릭 자료에 따르면 상위 5개 종합쇼핑몰 중 LG이숍 롯데닷컴 신세계닷컴의 방문자 수는 이달 들어 크게 늘어 전체 인터넷 사이트에서 방문객 순위가 7~12단계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최저가격 신고제가 고객들에게 큰 혜택을 주지 못하므로 인터넷몰에 고객들이 계속 몰릴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제조업계의 한 관계자는 인터넷몰이나 할인점에서 파는 제품들은 사실상 별도 주문을 받아 납품하는 품목이 대부분이어서 비교 대상 상품을 찾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LG이숍은 지난 1일 최저가격 신고제를 도입한 후 14일까지 모두 1만2천3백여건의 신고를 받아 이 중 유효한 신고 1만2백여건 중 9천7백50개 상품의 가격을 업계 최저로 인하했다고 밝혔다.
최종삼 상무는 "LG이숍의 최저가격 신고제가 전체 쇼핑몰 시장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최저가격 신고제 확대 실시를 통해 인터넷 쇼핑몰 시장의 주도권을 확실히 쥘 것"이라고 말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
기존 4개군 3만개 상품에서 여행 서비스를 제외한 9개군 5만개 상품으로 대상을 늘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할인점 백화점에 이어 인터넷 쇼핑몰 간 가격 인하 경쟁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LG이숍은 15일 지난 1일부터 최저가격 신고제를 적용한 결과 방문자 수가 크게 늘어나는 등 반응이 좋아 최저가격제를 사실상 전 품목에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새로 적용하는 상품군은 주방 의류 잡화 침구 식품 등 5개군으로 기존 화장품 레포츠용품 가전 컴퓨터 등과 함께 9개 상품군에 최저가격제가 적용된다고 덧붙였다.
LG이숍이 최저가격 신고제를 전 품목으로 확대함에 따라 인터넷 쇼핑몰 간의 가격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LG이숍이 업계 처음으로 지난 1일 최저가격제를 도입한 후 인터파크 롯데닷컴 신세계닷컴 등 다른 쇼핑몰도 덩달아 가격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인터넷 쇼핑몰 업계 전체에 방문객이 늘어나는 추세다.
인터넷 사이트 조사기관인 코리안클릭 자료에 따르면 상위 5개 종합쇼핑몰 중 LG이숍 롯데닷컴 신세계닷컴의 방문자 수는 이달 들어 크게 늘어 전체 인터넷 사이트에서 방문객 순위가 7~12단계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최저가격 신고제가 고객들에게 큰 혜택을 주지 못하므로 인터넷몰에 고객들이 계속 몰릴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제조업계의 한 관계자는 인터넷몰이나 할인점에서 파는 제품들은 사실상 별도 주문을 받아 납품하는 품목이 대부분이어서 비교 대상 상품을 찾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LG이숍은 지난 1일 최저가격 신고제를 도입한 후 14일까지 모두 1만2천3백여건의 신고를 받아 이 중 유효한 신고 1만2백여건 중 9천7백50개 상품의 가격을 업계 최저로 인하했다고 밝혔다.
최종삼 상무는 "LG이숍의 최저가격 신고제가 전체 쇼핑몰 시장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최저가격 신고제 확대 실시를 통해 인터넷 쇼핑몰 시장의 주도권을 확실히 쥘 것"이라고 말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