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성 좋으면 법정관리기업도 지원 ‥ 수출보험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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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관리 기업 등 재무구조가 취약한 기업도 수출계약의 사업성을 인정받으면 수출보험공사의 보증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수출보험공사는 15일 법정관리 중인 중소 선박제조업체 KY중공업(전남 목포 소재)이 마셜군도의 오리온 마리타임과 맺은 세 척의 석유화학운반선 수출계약에 대해 사업타당성 평가를 거쳐 총 계약금액 5백2억원중 3백92억원을 보증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수출보험공사가 법정관리기업에 수출 보증지원을 해주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관계자는 "KY중공업이 3년째 법정관리 중이고 작년 매출액이 34억원에 불과한 중소기업이지만 수출계약의 사업성 평가, 수출이행 능력, 위험관리 능력 등 비재무적 요소를 종합 판단해 보증지원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수출보험공사는 다만 KY중공업이 받은 선수금에 대해 '에스크로 계좌'(Escrow account)를 설정, 최소한의 수출사고 예방장치를 마련할 계획이다.
에스크로 계좌란 구매자(수입업자)의 결제대금을 은행 등에 예탁해 뒀다가 배송(수출)이 정상적으로 완료된 후 대금을 판매자(수출업자)에게 지급하는 일종의 거래 안전장치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
수출보험공사는 15일 법정관리 중인 중소 선박제조업체 KY중공업(전남 목포 소재)이 마셜군도의 오리온 마리타임과 맺은 세 척의 석유화학운반선 수출계약에 대해 사업타당성 평가를 거쳐 총 계약금액 5백2억원중 3백92억원을 보증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수출보험공사가 법정관리기업에 수출 보증지원을 해주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관계자는 "KY중공업이 3년째 법정관리 중이고 작년 매출액이 34억원에 불과한 중소기업이지만 수출계약의 사업성 평가, 수출이행 능력, 위험관리 능력 등 비재무적 요소를 종합 판단해 보증지원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수출보험공사는 다만 KY중공업이 받은 선수금에 대해 '에스크로 계좌'(Escrow account)를 설정, 최소한의 수출사고 예방장치를 마련할 계획이다.
에스크로 계좌란 구매자(수입업자)의 결제대금을 은행 등에 예탁해 뒀다가 배송(수출)이 정상적으로 완료된 후 대금을 판매자(수출업자)에게 지급하는 일종의 거래 안전장치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