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5일째 최저가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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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가 삼성전자 주가 급락의 유탄을 맞고 있다.
삼성전자의 주가하락으로 투자유가증권 평가이익이 그만큼 감소,주당순자산(BPS)이 축소됐기 때문이다.
삼성화재는 15일 6만1천5백원에 마감돼 5일 연속 연중최저가를 경신했다.
지난 4월초 8만6천원을 기록했으나,이후 주가가 급락하면서 고점에 비해 40% 가까이 떨어졌다.
외국인의 매도세도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주가급락이 삼성화재의 자산가치를 떨어뜨려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화재는 삼성전자 주식 1백86만주(1.2%)를 보유하고 있어 삼성전자 주가하락분만큼 투자유가증권 평가이익이 감소하게 된다.
이 회사는 지난 회계연도(2003년 4월~2004년 3월)에는 삼성전자의 주가상승에 힘입어 5천3백46억원에 달하는 투자유가증권 평가이익을 냈다.
동원증권은 삼성화재의 4월과 5월 투자유가증권 평가이익이 1천7백64억원 줄었고,7월에도 1천억원이상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라 추정 BPS는 지난 5월말 7만7백84원,이달 들어서는 6만8천1백50원으로 감액됐다고 덧붙였다.
이철호 동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주가가 10만원 떨어지면,삼성화재의 주당가치는 3천8백원 하락한다"며 "최근 삼성화재에 대한 외국인 매도는 계절적 영업부진 탓이 아니라 삼성전자 주가급락이 더 큰 이유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조주현 기자 forest@hankyung.com
삼성전자의 주가하락으로 투자유가증권 평가이익이 그만큼 감소,주당순자산(BPS)이 축소됐기 때문이다.
삼성화재는 15일 6만1천5백원에 마감돼 5일 연속 연중최저가를 경신했다.
지난 4월초 8만6천원을 기록했으나,이후 주가가 급락하면서 고점에 비해 40% 가까이 떨어졌다.
외국인의 매도세도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주가급락이 삼성화재의 자산가치를 떨어뜨려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화재는 삼성전자 주식 1백86만주(1.2%)를 보유하고 있어 삼성전자 주가하락분만큼 투자유가증권 평가이익이 감소하게 된다.
이 회사는 지난 회계연도(2003년 4월~2004년 3월)에는 삼성전자의 주가상승에 힘입어 5천3백46억원에 달하는 투자유가증권 평가이익을 냈다.
동원증권은 삼성화재의 4월과 5월 투자유가증권 평가이익이 1천7백64억원 줄었고,7월에도 1천억원이상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라 추정 BPS는 지난 5월말 7만7백84원,이달 들어서는 6만8천1백50원으로 감액됐다고 덧붙였다.
이철호 동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주가가 10만원 떨어지면,삼성화재의 주당가치는 3천8백원 하락한다"며 "최근 삼성화재에 대한 외국인 매도는 계절적 영업부진 탓이 아니라 삼성전자 주가급락이 더 큰 이유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조주현 기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