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티시오픈] 최경주, 첫날 공동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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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34·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가 제133회 브리티시오픈(총상금 4백만파운드) 1라운드에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최경주는 15일 오후(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에이셔의 로열트룬GC(파71)에서 열린 대회 첫날 11번홀까지 4언더파를 쳐 공동선두를 달리고 있다.
최경주는 4번홀(파5)에서 이글을 낚은 데 이어 6,11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냈다.
아직 오후조가 출발하지 않은 상태이지만 이 성적을 유지하면 첫날 상위권에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
게리 에반스도 16번홀까지 4언더파를 기록 중이다.
올해 마스터스에서 단독3위를 차지하며 세계 정상급 선수로 자리매김한 최경주는 이번 대회에서 10위안에 들어 입지를 확고히 다진다는 각오다.
최경주는 지난해까지 이 대회에 네 번 출전,두번은 커트오프됐고,99년엔 49위,지난해엔 22위를 기록했다.
오후 7시41분 첫 샷을 날린 허석호(31·이동수F&G)는 이번 대회에서 상위권에 올라 미국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기로 했다.
허석호는 첫 출전이었던 지난해 초반 리더보드 윗자리에 이름을 올리며 돌풍을 일으켰었다.
골프팬들의 이목은 타이거 우즈(28·미국)-어니 엘스(34·남아공)-필 미켈슨(34·미국) 3명에게 쏠려 있다.
우즈는 2002US오픈 우승 이후 열린 여덟번의 메이저대회에서 우승컵을 안아보지 못했다.
그래서 이번에야말로 '골프황제'의 진면목을 보여주겠다며 벼르고 있다.
엘스의 우승 의욕은 더 강하다.
현재 1.32점의 근소한 차이로 세계랭킹 2위를 달리고 있는 엘스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2백57주 연속 랭킹 1위를 지키고 있는 우즈의 '독주'를 저지하겠다는 각오다.
마스터스 우승으로 한껏 물이 오른 미켈슨도 "코스를 공략하기 위한 '비책'을 마련해 놓았다"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어니 엘스는 이날 9번홀까지 3언더파,필 미켈슨은 7번홀까지 이븐파를 기록 중이다.
한편 이 코스에서 최근 열린 다섯차례의 브리티시오픈은 모두 미국 선수들이 차지했다.
아놀드 파머(62년),톰 와이스코프(73년),톰 왓슨(82년),마크 캘커베키아(89년),저스틴 레너드(97년)가 그들로 올해 유럽선수들이 자존심을 세울 수 있을지가 관심거리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
최경주는 15일 오후(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에이셔의 로열트룬GC(파71)에서 열린 대회 첫날 11번홀까지 4언더파를 쳐 공동선두를 달리고 있다.
최경주는 4번홀(파5)에서 이글을 낚은 데 이어 6,11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냈다.
아직 오후조가 출발하지 않은 상태이지만 이 성적을 유지하면 첫날 상위권에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
게리 에반스도 16번홀까지 4언더파를 기록 중이다.
올해 마스터스에서 단독3위를 차지하며 세계 정상급 선수로 자리매김한 최경주는 이번 대회에서 10위안에 들어 입지를 확고히 다진다는 각오다.
최경주는 지난해까지 이 대회에 네 번 출전,두번은 커트오프됐고,99년엔 49위,지난해엔 22위를 기록했다.
오후 7시41분 첫 샷을 날린 허석호(31·이동수F&G)는 이번 대회에서 상위권에 올라 미국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기로 했다.
허석호는 첫 출전이었던 지난해 초반 리더보드 윗자리에 이름을 올리며 돌풍을 일으켰었다.
골프팬들의 이목은 타이거 우즈(28·미국)-어니 엘스(34·남아공)-필 미켈슨(34·미국) 3명에게 쏠려 있다.
우즈는 2002US오픈 우승 이후 열린 여덟번의 메이저대회에서 우승컵을 안아보지 못했다.
그래서 이번에야말로 '골프황제'의 진면목을 보여주겠다며 벼르고 있다.
엘스의 우승 의욕은 더 강하다.
현재 1.32점의 근소한 차이로 세계랭킹 2위를 달리고 있는 엘스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2백57주 연속 랭킹 1위를 지키고 있는 우즈의 '독주'를 저지하겠다는 각오다.
마스터스 우승으로 한껏 물이 오른 미켈슨도 "코스를 공략하기 위한 '비책'을 마련해 놓았다"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어니 엘스는 이날 9번홀까지 3언더파,필 미켈슨은 7번홀까지 이븐파를 기록 중이다.
한편 이 코스에서 최근 열린 다섯차례의 브리티시오픈은 모두 미국 선수들이 차지했다.
아놀드 파머(62년),톰 와이스코프(73년),톰 왓슨(82년),마크 캘커베키아(89년),저스틴 레너드(97년)가 그들로 올해 유럽선수들이 자존심을 세울 수 있을지가 관심거리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