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유럽의 주요 증시는 인텔 실적에 대한 실망으로 반도체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이날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지수는 0.13% 하락한 3,898.84를 기록했고 파리증시의 CAC40지수도 0.20% 내린 3,648.75로 마감했다.

이에 반해 런던증시의 FTSE100지수는 0.34% 오른 4,372.60으로 장을 마쳤다.

증시 전문가들은 뉴욕증시가 인텔의 실적발표에 따른 실망감을 극복하고 반등하면서 유럽 증시도 장후반 혼조세로 마감했다고 전했다.

종목별로는 독일의 반도체 장비업체인 ASML이 2.4분기 실적이 호전됐으며 향후 매출액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인텔 악재에 눌려 4.3% 급락했다.

또 유럽의 주요 반도체 업체인 인피니온 테크놀로지와 ST마이크로 일렉트로닉스도 각각 1.4%, 1.7% 하락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justdust@yna.co.kr